공공기관과 교육 현장, 그리고 농업 현장에 이르기까지 생성형 AI 교육이 급격히 보편화되면서 디지털 행정 역량 강화와 농업 디지털 혁신이 실제 눈앞의 현상으로 다가오고 있다. 과거 일부 IT 분야에만 국한되었던 인공지능 활용법이 이제는 지자체 공무원의 보고서 작성, 농업인의 홍보물 제작, 청소년들의 지역 사회 문제 해결 도구로 자리를 잡는 모양새다.
최근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 교육계에서 잇따라 개최된 실무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들은 단순한 '기술 체험'을 넘어 실질적인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현장에서 느껴지는 변화의 바람과 실제 적용 사례들을 통해 생성형 AI가 우리 삶과 공공 영역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상세히 살펴본다.
📅 검은색눈사람 데일리 브리핑 · AI · 32회 · 생성형 AI 교육·활용

📑 목차
공공기관과 지자체에 불어닥친 생성형 AI 실무 교육 열풍
간부 공무원부터 감사실까지 바뀐 행정의 풍경
충남 논산시에서는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5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활용한 생성형 AI 실무교육을 실시했다. 리더십 위치에 있는 간부급 공직자들이 직접 스마트폰으로 생성형 AI 도구를 조작하며 행정 현장에 어떻게 접목할지 고민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는 과거 하위직 실무자 위주로 진행되던 IT 교육 관행에서 벗어나, 조직의 의사결정권자부터 변화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움직임은 비단 지방자치단체에만 머물지 않는다. 한국가스공사 감사실은 전문 컨설팅 기관인 리트머스를 통해 감사 업무에 생성형 AI를 적용하는 실무교육을 진행했다.
대량의 규정과 문서, 감사 자료를 빠르게 분석해야 하는 감사 업무의 특성상, 생성형 AI는 문서 요약과 패턴 분석에 있어 파격적인 시간 단축을 이끌어낼 수 있는 핵심 도구다.
울주군의회 역시 예산결산과 행정사무감사 등 의회의 핵심 직무에 인공지능을 직접 활용하기 위한 'AI 실무 교육'을 열었다. 복잡한 지자체 예산안을 검토하고 집행 내역을 감시해야 하는 의원들과 전문위원들이 AI 기반 데이터 분석 도구를 학습함으로써, 공공기관 AI 도입은 전방위적으로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선 행정 체질 개선의 필요성
공공 분야의 AI 도입이 단지 '교육을 이수했다'는 식의 실적 채우기에 그쳐서는 안 된다. 실제 행정 문서 양식과의 호환성, 업무 자동화 시스템 구축이 병행되지 않는다면 교육의 효과는 수개월 내에 휘발될 수밖에 없다.
(간부 공무원들의 일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고 실제 행정 프로세스 자체를 재설계하는 결단이 뒤따라야 한다.)
읍면동 행정과 지방 자치 현장의 디지털 역량 강화
경북 성주군에서는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쓱 하고 싹 배우는 생성형 AI 교육'을 펼치며 행정업무 효율화를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 복잡한 가이드라인 대신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프롬프트 작성법과 문서 요약 기술을 다루며, 행정 문서 작성을 보조하는 실질적인 AI 실무 교육 사례를 쌓아가고 있다.
세종시의 경우 인공지능 시대에 맞춰 디지털 행정 역량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AI 행정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문제와 대응 사례를 공유했다. 공공 데이터를 생성형 AI 모델에 입력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정보 유출 리스크를 사전 차단하면서도, 효율성은 극대화하려는 현실적인 가이드라인을 정립해 나가고 있는 셈이다.
교육 기관 내부의 행정망 역시 변화를 겪고 있다. 경북전문대학교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AI 행정업무 심화 교육을 추진하며 대학 내 '스마트 행정' 시스템을 가속화하고 있다.
학생 수 감소와 행정 수요 증가라는 이중고를 겪는 지방 대학 현장에서 AI 도구는 행정 인력의 부담을 덜어주는 귀중한 자원이 되고 있다.
농촌과 지역 사회를 바꾸는 생생한 생성형 AI 활용법
손안의 스마트폰으로 시작된 농업 디지털 혁신
전남 영암군에서 추진한 농업인 대상 생성형 AI 활용 교육은 기술이 어떻게 일상과 생계의 현장에 밀착할 수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준 사례다. 영암의 농업인들은 교육을 통해 휴대폰 하나로 자식 같은 농산물을 홍보할 전단지와 이미지 컨텐츠를 직접 제작하는 방법을 배웠다.
그동안 농촌 현장에서는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고도 디자인 역량이나 마케팅 비전문성 때문에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전문 디자인 외주 비용을 들일 엄두를 내지 못했던 소농들이 손쉬운 생성형 AI 앱을 활용해 직접 홍보물 제작에 나서면서, 농업 디지털 혁신은 한층 현실적인 형태를 띠게 되었다.
농가 스스로 상품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갖추게 된 것은 고령화된 농촌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고 있다. 기술이 어려운 이론이 아닌, 당장 내일 장터에 내놓을 농산물 표지판을 만드는 도구가 될 때 그 파급력은 무엇보다 강하게 작동한다.
📊 숫자로 보면
디자인 외주 비용 부담을 제로에 가깝게 줄이고, 홍보물 제작 시간을 기존 며칠 단위에서 불과 몇 분 단위로 단축시킨 농가들의 사례는 기술 접목의 가치를 증명한다.
경진대회 수상과 지자체 혁신으로 증명된 실전 AI 성과
지자체 단위의 AI 활용 노력은 실제 성과와 수상으로 이어지며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경남 양산시는 경상남도에서 주최한 생성형 AI 활용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며, 지자체가 수립한 AI 업무 모델이 외부 평가에서도 유효함을 입증해 냈다.
이러한 수상 결과는 단순히 상 하나를 받은 것에 그치지 않고, 지자체 내부 직원들에게 '우리도 AI를 활용해 실질적인 행정 모범 사례를 만들 수 있다'는 유인책을 제공한다. 현장 중심의 아이디어를 AI 기술과 결합해 행정 프로세스 단축이나 주민 서비스 개선으로 연결해낸 좋은 본보기라 할 수 있다.
지역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는 생성형 AI 활용법은 이제 아이디어 차원에 머물지 않고, 지자체의 실질적인 행정 경쟁력 및 농가의 수익성과 직결되는 생존 전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래 세대와 교육 현장으로 스며든 생성형 AI 교육의 실제
교원 연수와 대학 수업 설계에 이식된 AI 도구
초·중·고 교육 현장에서 AI 도구를 선도적으로 이끌어야 할 교원들을 대상으로 한 역량 강화 연수도 숨 가쁘게 이어지고 있다. 경남 지역에서는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교원들을 대상으로 한 AI·SW 연수가 진행되어, 교실 수업 안에서 인공지능을 부작용 없이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고등교육 기관인 대구보건대학교 역시 교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활용 수업설계 및 평가' 특강을 개최했다. 단순히 학생들의 AI 과제 베끼기를 방지하는 수준의 소극적 대응을 넘어, 교수자가 직접 시험 문제 출제, 강의안 작성, 학생 맞춤형 피드백 제공에 AI를 적극 활용하는 공세적 수업 설계법이 다루어졌다.
공공 교육망 내에서 AI 도구를 올바르게 다루는 방법을 배우는 것은 미래 세대의 디지털 리터러시 격차를 줄이는 데도 필수적이다. 교사들의 역량이 끌어올려질 때 비로소 교실 내에서의 올바른 AI 활용 윤리와 가이드라인 정립이 가능해진다.
💡 요약해보면
- 지자체·공공기관: 간부 공무원 교육 및 감사실, 예결산 업무 등 실무 중심 적용 확대
- 농업·지역 현장: 휴대폰 홍보물 제작 등 농업 디지털 혁신과 경진대회 성과 창출
- 교육계·청소년: 교원 연수를 통한 수업 설계 및 청소년 주도의 지역 사회 문제 해결 도구 활용
설화 지도부터 창업까지 청소년이 주도하는 지역 문제 해결
청소년들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지역의 문화유산을 재해석하고 실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흥미로운 사례들도 대거 등장했다. 해운대청소년수련관에서는 청소년들이 직접 지역 역사와 설화를 조사하고 생성형 AI를 활용해 이미지를 시각화하는 과정을 거쳐 '해운대구 설화 지도'를 완성해 냈다.
강원 영월고등학교의 창업동아리 'AI농비서'는 농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AI 기술로 해결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여 전국 청소년 창업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교실에서 배운 AI 기술을 지역 농가들이 겪는 현실적인 난제와 결합해 상업적·사회적 가치를 지닌 서비스로 구현해낸 것이다.
경북 영주시에서도 청소년 5개 팀이 모여 사회적경제 가치와 AI 활용법을 접목해 지역 문제 해결책을 모색하는 프로젝트가 추진되었다. 단순한 이론 공부에서 벗어나 자신이 살아가는 지역 사회의 문제점을 탐구하고, 생성형 AI를 문제 해결의 강력한 도구로 활용하는 경험은 미래 인재 양성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흉내 내기 교육을 넘어 진짜 행정 혁신으로 가기 위한 과제
단순 일회성 연수를 넘어선 연속성 확보의 필요성
전국 수많은 지자체와 공공기관에서 생성형 AI 교육이 붐처럼 일어나고 있지만, 일회성 특강이나 연수 형태만으로는 장기적인 생산성 향상을 담보하기 어렵다. 연수가 끝난 뒤 실제 업무 현장에 돌아갔을 때 직원들이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내부 프롬프트 전용 라이브러리나 안전한 AI 전용 인프라가 지원되어야 한다.
더불어 기관별 업무 특성에 맞춰 최적화된 맞춤형 커리큘럼이 더 정교해질 필요가 있다. 감사실, 예산안 검토, 농업 지도, 민원 응대 등 각 부서가 직면한 과제가 전혀 다름에도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범용 AI 사용법만 반복한다면 교육 만족도는 금세 떨어질 수밖에 없다.
보안 우려 극복과 실질적인 생산성 개선의 결합
공공 부문에서 생성형 AI를 도입할 때 가장 큰 걸림돌은 단연 보안과 데이터 유출 문제다. 세종시 사례처럼 실무 적용 모범 사례와 함께 명확한 보안 대응책을 공유하는 절차가 필수적인 이유다.
민감한 공공 데이터나 개인정보가 외부 LLM(대형언어모델) 학습에 활용되지 않도록 자체적인 보안 필터링 체계를 구축하는 노력이 시급하다.
국가 차원에서도 공공 분야 전용 보안 가이드라인을 속도감 있게 제시하고 온프레미스 형태나 보안이 검증된 클라우드 기반 AI 환경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 안전한 울타리가 확보될 때 비로소 공직자들과 교육 현장이 아무런 불안감 없이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해 업무 체질을 본격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
💭 개인적인 생각
최근 전국 지자체와 농촌, 학교에서 일어나는 생성형 AI 교육 열풍을 보며, 기술이 도심이나 특정 IT 기업의 전유물에 머물지 않고 현장으로 깊숙이 내려오고 있음을 실감한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AI는 거창한 담론이었으나, 이제는 영암의 농부 어르신이 휴대폰으로 전단지를 만들고 영월의 고등학생이 농업 문제를 해결하는 손잡이가 되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기술 그 자체보다 '그 기술을 가지고 내 일상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이다. 정부와 지자체는 단순한 시혜성 교육 횟수 채우기를 넘어, 실제로 주민들과 공직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제도적 지원과 안전한 데이터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할 때다.
❓ 자주 묻는 질문
Q. 공공기관에서 생성형 AI 교육을 왜 실시하나요?
공공기관의 예산결산, 행정사무감사, 감사 업무 등 대량의 문서 분석과 보고서 작성이 필요한 행정 실무를 효율화하기 위해 실시한다. 이를 통해 업무 처리 시간을 단축하고 간부 공무원부터 실무자까지 디지털 행정 역량을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다.
Q. 농업 분야에서 생성형 AI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나요?
농업인들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직접 농산물 홍보 전단지나 이미지 컨텐츠를 제작하는 등 마케팅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청소년들이 개발한 'AI농비서' 사례처럼 농업 현장의 다양한 문제 해결 서비스 구축에도 적용된다.
Q. 최근 지자체와 학교의 AI 실무 교육 트렌드는 무엇인가요?
과거의 단순 이론 전달에서 벗어나 프롬프트 작성, 실무 문서 자동화, 수업 설계, 보안 대응 사례 공유 등 당장 현장에서 쓰이는 실전형 교육이 늘고 있다. 청소년들이 지역 사회 문제 해결이나 지역 문화유산 탐구에 AI를 활용하는 참여형 프로젝트도 활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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