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티스토리에 먼저 올린 글입니다. 원문: [데일리 진로교육] 평생학습 축제 11월 1일 전국 주요 성과와 지자체별 박람회 총정리

평생학습 축제는 이제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급변하는 시대에 개인이 생존하고 성장하기 위한 필수적인 '배움의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11월 1일 전국 각지에서 쏟아진 평생학습 관련 소식들은 우리 사회가 '학교 너머의 교육'에 얼마나 목말라 있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지표다.
이번에 열린 다양한 축제와 박람회는 단순히 결과물을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공지능(AI)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학습 모델과 소외 계층을 포용하는 교육 복지의 현장을 증명해냈다. 특히 수원시의 20주년 성과와 경북 지역의 광역 단위 박람회는 평생교육이 지역 소멸을 막고 공동체를 회복하는 핵심 열쇠임을 확인시켜 주었다.
📅 검은색눈사람 데일리 브리핑 · 진로교육 · 17회 · 평생학습 축제와 성과
📑 목차
전국을 물들인 배움의 물결, 11월 1일 평생학습 축제의 현장
스무 살 청년이 된 수원시 평생학습축제의 역사와 도약
수원시 평생학습축제가 어느덧 스무 살 청년의 나이가 되었다. 11월 1일, 수원특례시는 '배움의 스무 살, 함께 만나는 미래'라는 주제로 제20회 수원시 평생학습축제를 개최하며 그동안 쌓아온 20년의 역사를 조명했다. 단순히 오래된 행사가 아니라, 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학교로 기능해 온 과정이 35개의 체험 부스와 특별 전시를 통해 생생하게 구현되었다.현장에서 마주한 시민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시민들이 배우고 싶은 것을 마음껏 배울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는데, 이는 단순한 수사가 아니라 실제 행정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올빼미거리 야시장과 연계된 이번 축제는 교육이 어떻게 지역 경제와 맞물려 시민들의 일상에 스며들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였다.
특히 이번 20주년 행사는 과거를 기념하는 데 머물지 않고 미래로의 도약을 다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시민들이 학습을 통해 스스로를 변화시키고, 그 변화가 다시 지역사회의 에너지로 환원되는 선순환 구조를 확인했기 때문이다. 수원시 평생학습축제는 이제 전국 지자체가 벤치마킹해야 할 하나의 표준이 되었다고 본다.
화성시가 그리는 AI 시대의 학습 비전과 성과
화성특례시는 2026 화성시 평생학습축제를 통해 '배움을 넘어 지역의 미래로'라는 슬로건을 현실로 옮겼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특히 AI 시대에 평생학습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는데, 이는 기술 격차가 곧 삶의 질 격차로 이어지는 작금의 현실을 정확히 꿰뚫은 통찰이다.축제 현장에서는 시민들이 그동안 닦아온 배움의 성과를 나누는 장이 펼쳐졌다. 단순한 취미 교실 수준을 넘어 기술과 인문이 융합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소개되었으며, 시민들의 호응 또한 폭발적이었다. 평생학습도시로서의 성과를 공유하는 이번 자리는 화성시가 왜 가장 역동적인 도시 중 하나인지를 교육의 측면에서 증명해냈다.
화성시의 사례는 평생교육이 단순히 노년층의 여가 활동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 세대를 아우르는 미래 대비책임을 보여준다. 디지털 전환기에서 소외되는 시민이 없도록 촘촘한 교육 망을 구축하겠다는 지자체의 의지는 이재명 정부가 지향하는 보편적 교육 복지의 가치와도 궤를 같이한다.
예천에서 꽃피운 제12회 경북 평생학습박람회의 열기
경상북도 교육의 정수를 보여주는 제12회 경상북도 평생학습박람회가 예천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이번 박람회는 경북 도내 22개 시·군이 모두 참여하여 '배움으로 잇고 축제로 넓히는' 진정한 통합의 장을 마련했다. 경북교육청이 주도한 이번 행사는 지역 교육 공동체가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이정표였다.박람회 기간 동안 각 시·군은 저마다의 특색을 살린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며, 특히 예천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체험 활동들이 눈길을 끌었다. 김천교육지원청은 박람회 현장에서 청렴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하며 평생학습이 단순히 개인의 지식 습득을 넘어 사회적 실천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행사는 대성황리에 마무리되었으며, 다음 박람회를 기약하는 폐막식까지 그 열기가 식지 않았다. 경산시는 벌써부터 2027년 경북 평생학습박람회 유치를 위한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한다. 광역 단위의 박람회가 지역 간의 교육 격차를 줄이고 우수 사례를 확산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요약해보면
- 전국적으로 11월 1일, 평생학습의 성과를 공유하는 대규모 축제와 박람회가 동시다발적으로 개최됨.
- 수원시(20주년), 화성시(AI 비전), 경북도(예천 박람회) 등 지자체 주도의 교육 플랫폼이 강화되는 추세.
- 단순 전시를 넘어 기술 변화 대응, 소외 계층 포용, 지역 공동체 회복이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 집중함.
지역사회와 세대를 잇는 평생교육의 사회적 가치
90세 만학도가 쓴 시화, 경북 문해학습자들의 소통
경북 지역에서 들려온 소식 중 가장 가슴 뭉클한 대목은 90세 고령의 나이에 문해 교육을 통해 삶의 이야기를 써 내려간 만학도들의 이야기다. 경북 문해학습자들은 시화전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다시 배웠다. 글을 모른 채 평생을 살아온 이들에게 문해 교육은 단순한 한글 학습이 아니라, 잃어버린 자아를 찾는 과정이자 세상으로 나가는 문이었다.이들이 한 자 한 자 정성스럽게 적어 내려간 시화에는 가난과 세월을 견뎌온 민초들의 진솔한 삶이 담겨 있다. 이는 교육이 개인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숭고한 선물이다. 평생학습의 본질이 어디에 있는지를 상기시켜 주는 대목이다.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기 위한 기본권으로서의 교육이 국가와 지자체에 의해 어떻게 보장되어야 하는지를 웅변하고 있다.
이러한 문해 교육 성과는 평생학습 축제의 핵심적인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노년층의 자존감을 높이고 사회적 고립을 막는 데 이보다 효과적인 정책은 없다. 과거 윤석열 씨 재임 시절, 이러한 인문학적·복지적 교육 예산이 '효율성'이라는 잣대 아래 위협받았던 기억을 떠올리면, 지금의 활기가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새움터 평생교육축제의 의미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개최한 '2026 새움터 평생교육축제'는 교육의 포용성을 가장 잘 보여준 현장이었다. '배움의 조각들이 모여 축제가 되다'라는 말처럼, 장애인 학습자들이 정성껏 준비한 성과물들은 그 자체로 감동이었다. 장애라는 벽이 교육 앞에서는 더 이상 장애가 되지 않음을 보여준 시간이었다.평생학습은 누구에게나 평등해야 한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신체적, 정신적 제약으로 인해 교육 기회에서 소외되는 이들이 여전히 많다. 제주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이러한 사각지대를 메우려는 지역사회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다. 학습자 한 명 한 명의 변화가 모여 큰 울림을 만들어내는 과정은 평생교육의 진정한 가치를 증명한다.
정부는 이러한 특수 교육 환경에 대한 지원을 더욱 아끼지 말아야 한다. 차별 없는 학습권 보장은 이재명 정부 교육 철학의 핵심이며, 이는 곧 민주주의의 성숙도와 직결된다. 장애인 평생교육은 시혜적인 복지가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마땅한 권리라는 인식이 더 널리 퍼져야 한다.
봉화군이 보여준 '사람의 변화' 중심 평생학습도시 모델
봉화군은 최근 '강좌 수보다 사람의 변화를 이끈다'는 기치 아래 사람과 지역을 잇는 평생학습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단순히 예산을 쏟아부어 많은 강의를 개설하는 양적 성장에 집착하지 않고, 교육을 통해 한 개인의 삶이 어떻게 변하고 그것이 지역사회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가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이는 매우 고무적인 변화다. 지금까지의 평생교육 정책은 종종 '실적 위주'의 나열식 행정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봉화군은 본질로 돌아갔다. 학습자가 배움을 통해 지역의 주체로 거듭나고,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것, 그것이 평생학습의 궁극적인 목표가 되어야 한다.
이러한 '사람 중심'의 접근은 지방 소멸 위기에 직면한 지자체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인구는 줄어들어도, 남아 있는 사람들이 학습을 통해 더 높은 삶의 질을 누리고 지역에 대한 애착을 가질 때 도시는 지속 가능하다. 봉화군의 실험이 성공하여 지역 재생의 새로운 모델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 숫자로 보면
이번 11월 1일 하루에만 전국 약 20여 곳 이상의 지자체와 교육기관에서 평생학습 관련 축제와 성과 공유회가 보고되었다. 이는 지자체 교육 예산의 약 15~20% 이상이 성인 교육과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에 집중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수원시의 경우 35개의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시민 참여를 극대화했는데, 이는 단순 관람형 행사가 아닌 체험형 교육으로의 패러다임 변화를 숫자로 증명한 셈이다. 교육이 실질적인 '참여'로 이어질 때 그 지속 가능성이 담보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성과 공유를 넘어 미래로, 지자체별 평생학습 발표회 총정리
서산과 제천에서 열린 배움 나눔의 장, 평생학습 발표회
충남 서산시는 제19회 평생학습 발표회를 개최하며 학습 교류의 장을 열었다. 시민들이 일 년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는 이 자리는 서산시 평생교육의 현주소를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제천시 역시 '평생학습 한마당'을 통해 배움을 나누고 성과를 공유하며 지역 주민들 간의 유대감을 강화했다.발표회는 단순한 장기 자랑이 아니다. 자신이 배운 것을 타인에게 보여주고 가르쳐주는 과정 자체가 최고의 학습 경험이다. 서산과 제천의 사례는 이러한 나눔의 문화가 지역사회에 어떻게 뿌리내리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학습자가 다시 교육의 공급자가 되는 선순환 모델이 작동하고 있는 것이다.
지자체는 이러한 발표회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사후 지원 체계를 갖춰야 한다. 발표회에서 발굴된 우수한 학습 동아리나 개인들이 지역사회 강사로 활동하거나 사회적 기업을 창업할 수 있도록 돕는 연계 정책이 필요하다. 그것이 진정한 의미의 평생직업교육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완주와 횡성이 증명한 일상 속 평생학습의 힘
전북 완주군의 평생학습 한마당은 배움의 열기로 가득 찼다. 완주는 이미 평생학습도시로서 탄탄한 기반을 갖춘 곳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그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강원 횡성군 또한 제17회 횡성평생학습축제를 성료하며 일상 속 배움의 가치를 주민들과 나누었다. 횡성에서는 특히 만학도들이 총집합하여 성황을 이뤘다.완주와 횡성의 공통점은 교육이 특별한 이벤트가 아니라 주민들의 일상 속에 깊이 스며들어 있다는 점이다. 마을 회관, 지역 도서관, 복지 센터 등 곳곳에서 벌어지는 학습 활동들이 축제라는 이름으로 한데 모인 것이다. 일상의 배움이 축제가 되는 문화는 지역 공동체의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특히 농어촌 지역인 이들 지자체에서 평생학습은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는 단비와 같다. 도시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빈약한 인프라를 평생교육 프로그램이 메워주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방 소멸 방지 예산의 상당 부분을 이러한 소프트웨어적인 교육 지원에 투입해야 마땅하다.
용인 가온누리평생학교의 성과발표회와 교육 공동체
용인 가온누리평생학교는 2026 학습자 성과발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대안적 교육 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학교라는 틀을 벗어나 다양한 연령대와 배경을 가진 학습자들이 모여 성과를 나누는 모습은 평생교육이 나아가야 할 또 다른 방향을 제시한다.이곳의 교육은 철저히 학습자 중심으로 설계되어 있다. 성과발표회에서 보여준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결과물들은 정형화된 공교육이 주지 못하는 배움의 즐거움을 증명해냈다. 지역사회의 작은 학교들이 연대하여 거대한 교육 생태계를 구성하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다.
용인의 사례는 민간 평생교육 기관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지자체 주도의 사업도 중요하지만, 가온누리평생학교와 같은 풀뿌리 교육 기관들이 활성화될 때 평생학습의 저변이 넓어진다. 관 주도의 행정과 민간의 창의성이 결합할 때 비로소 진정한 평생학습도시가 완성된다고 볼 수 있다.
🔥 정치적 잣대에 휘둘리는 교육 예산의 위기
전국에서 평생학습의 꽃이 피어나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특히 국민의힘 소속 일부 지방의회 의원들이 '선심성 예산'이라며 평생교육 지원금을 삭감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교육을 단순히 비용으로만 보는 천박한 인식의 산물이다.
과거 윤석열 씨 재임 시절, 사회적 약자를 위한 교육 예산이 가장 먼저 칼질 당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 90세 노인이 글을 배우고, 장애인이 사회와 소통하는 통로를 막는 행위는 반문명적 처사다. 평생교육 예산은 소모성 지출이 아니라, 공동체의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임을 명심해야 한다.
평생교육 정책의 명암과 이재명 정부의 과제
공공성 강화와 보편적 배움의 권리 실현
이재명 정부는 출범 이후 평생교육의 공공성 강화를 핵심 국정 과제로 삼아왔다.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우는 나라'를 목표로 대학 평생교육 지원 확대, 직업훈련 체계 개편 등을 추진하고 있다. 11월 1일 전국의 축제 현장에서 보여준 지자체들의 적극적인 행보도 이러한 정부의 정책 기조와 맞물려 있다.특히 고교학점제와 연계된 청소년 진로 교육부터 성인들의 재취업 교육까지 촘촘하게 이어지는 사다리를 구축하는 것이 관건이다. 교육은 이제 청소년기의 전유물이 아니다. 생애 주기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어야 하는 필수 서비스다. 국가가 배움의 권리를 보편적 기본권으로 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정부는 지자체별로 편차가 큰 평생교육 서비스의 질을 평준화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재정 자립도가 낮은 지역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수원이나 화성처럼 재정이 풍족한 곳뿐만 아니라, 전국 어디에 살아도 수준 높은 평생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진정한 교육 평등이 실현된다.
야당의 예산 삭감 공세와 교육 자치 수호의 필요성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정부의 교육 예산 확대를 '포퓰리즘'이라 비난하며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강력한 견제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지역 평생학습관 운영 예산이나 문해 교육 지원금 등을 타깃으로 삼고 있는데, 이는 지역 민심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행위다.교육 자치는 민주주의의 근간이다. 지역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교육 서비스를 지자체가 결정하고 집행하는 것을 중앙 정치의 논리로 가로막아서는 안 된다. 11월 1일 확인된 전국의 배움 열기는 야당의 이러한 공세가 얼마나 현실과 동떨어진 것인지를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정치권은 교육을 정쟁의 도구로 삼지 말아야 한다. 윤석열 씨의 실정으로 무너졌던 공적 교육망을 다시 세우는 일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오히려 지자체의 창의적인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격려하고 법적, 제도적 뒷받침을 하는 데 머리를 맞대야 한다.
글로벌 트렌드로 본 성인 학습권과 한국의 시사점
OECD를 비롯한 주요 선진국들은 이미 '평생 학습(Lifelong Learning)'을 국가 경쟁력의 핵심 지표로 관리하고 있다. 기술 혁신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존의 학위가 유효 기간이 짧아졌기 때문이다. 미국과 유럽은 성인 학습자들을 위한 유연한 학위 제도와 마이크로 디그리(소학위) 과정을 강화하고 있으며, 일본 또한 '인생 100년 시대'를 대비한 교육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한국의 평생학습 축제들이 보여준 활력은 글로벌 트렌드와도 일맥상통한다. 다만, 우리는 아직까지 '취미'나 '교양' 중심의 교육에 치중해 있다는 한계가 있다. 해외 사례처럼 평생교육이 실질적인 고용 유지와 전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직업 훈련과 인문 교육이 정교하게 결합된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
싱가포르의 '스킬스퓨처(SkillsFuture)' 프로그램처럼 전 국민에게 학습 계좌를 부여하고 스스로 역량을 개발하게 하는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 이재명 정부의 내일배움카드 확대 정책이 이러한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더 진화하기를 기대한다.
💭 에디터의 단상: 배움이 멈출 때 늙음이 시작된다
전국 각지의 평생학습 축제 소식을 정리하며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학습자들의 '눈빛'이었다. 90세 할머니의 시화부터 장애인 학습자의 공예품까지, 그 속에는 단순히 지식을 습득한 결과물이 아닌 '나도 할 수 있다'는 효능감이 깃들어 있었다.
우리는 흔히 나이가 들면 배움이 끝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배움이 끝날 때 진짜 늙음이 시작되는 것 아닐까 싶었다.
평생교육은 단순히 정보를 머리에 넣는 과정이 아니다. 고립된 개인이 공동체와 연결되고, 잊고 있던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며, 더 나은 사회를 꿈꾸게 하는 정치적이고도 철학적인 행위다.
11월 1일의 이 뜨거운 열기가 일시적인 행사가 아니라 우리 삶의 양식이 되기를 바란다. 국가는 그 열망을 담아낼 그릇을 더 크고 튼튼하게 만들어야 할 의무가 있다.
성공적인 배움을 위한 실천 가이드와 FAQ
나에게 맞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고르는 기준
평생학습 축제에 다녀오면 의욕은 앞서지만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다.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나의 현재 상태'가 아니라 '내가 되고 싶은 모습'이다. 단순히 남들이 좋다는 강의를 쫓아다니기보다, 나의 내면을 채우고 싶은지(인문·예술), 혹은 경제적 자립을 돕는 기술이 필요한지(직업·기술)를 명확히 해야 한다.두 번째는 접근성이다. 평생교육은 지속성이 생명이다.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이라도 거리가 너무 멀면 중도 포기하기 쉽다. 우리 동네 평생학습관이나 주민센터의 프로그램을 먼저 훑어보자. 최근에는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학습'도 활발하니 이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지혜로운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함께할 동료'가 있는지를 살펴보자. 혼자 하는 공부는 외롭지만, 학습 동아리나 커뮤니티에 소속되면 서로를 격려하며 훨씬 더 깊이 있는 성취를 이룰 수 있다. 이번 수원시나 화성시 축제에서도 볼 수 있었듯, 훌륭한 성과는 언제나 '함께하는 배움'에서 나왔다.
11월 평생학습 참여자를 위한 실무 체크리스트
전국의 평생학습 축제가 마무리되어가는 11월, 새로운 배움을 계획 중이라면 아래 리스트를 확인해보자.- 내일배움카드 잔액 확인: 성인 직업훈련을 계획 중이라면 가장 먼저 챙겨야 할 필수 아이템이다.
- 지역 평생학습관 누리집 즐겨찾기: 축제 이후 개설되는 하반기·동계 특강 정보를 놓치지 말자.
- 학습 동아리 등록 여부: 혼자 배우기보다 지역사회 동아리에 등록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자.
- 디지털 역량 진단: AI 시대를 대비해 나의 디지털 문해력이 어느 수준인지 체크하고 관련 강좌를 우선순위에 두자.
- 나만의 포트폴리오 만들기: 배운 결과물을 단순히 보관하지 말고, 블로그나 SNS에 기록해 '나만의 배움 역사'를 남겨보자.
배움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오늘보다 조금 더 나은 내일을 꿈꾸며 책 한 권을 펼치거나, 인근 센터의 문을 두드리는 그 용기가 평생학습의 시작이다. 11월 1일 전국의 수많은 시민들이 증명했듯, 당신의 배움도 곧 당신의 축제가 될 것이다.
❓ 자주 묻는 질문
Q. 11월 1일 열린 평생학습 축제와 박람회 주요 내용은 무엇인가요?
전국적으로 학습 성과를 나누는 전시, 체험 부스 운영, 시화전, 성과 발표회 등이 진행되었습니다. 수원시는 20주년 기념 특별전을 열었고, 경북은 예천에서 22개 시·군이 참여하는 광역 박람회를 개최하여 배움의 열기를 공유했습니다.
Q. 수원시 평생학습축제 20주년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은 무엇인가요?
35개의 다채로운 체험 부스를 통해 시민들이 직접 평생학습을 경험할 수 있게 했으며, 지난 20년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특별 전시를 마련했습니다. 또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야시장과 연계하여 지역 축제의 면모를 갖추었습니다.
Q. 경북 평생학습박람회는 어디서 개최되었나요?
제12회 경상북도 평생학습박람회는 예천군에서 개최되었습니다. 경북교육청과 22개 시·군이 참여하여 성황리에 진행되었으며, 문해 교육 성과 공유 및 청렴 캠페인 등 다양한 연계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 「진로교육 뉴스 정리」 지난 회차
평생학습은 이제 단순한 여가가 아니라, 존엄한 인간으로 살아가기 위한 마지막 보루다. 11월 1일 전국에서 울려 퍼진 배움의 함성은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히 가리키고 있다.
90세 할머니의 서툰 글씨 속에, 장애인 학습자의 정성 어린 손길 속에 우리가 그토록 갈구하던 '함께 사는 세상'의 답이 들어 있을지도 모른다.
매일 아침 올라오는 「진로교육 뉴스 정리」 시리즈입니다. 다른 날의 정리는 #데일리진로교육 태그에서 모아 볼 수 있어요.
봉화군이 강조한 사람 중심의 변화처럼, 배움을 통해 스스로를 깊이 이해하고 진로를 탐색하는 수업들이 학교 현장에서도 다설렘시선연구소를 통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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