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의 비명소리, 김민석 대표의 위기인가?

정권이 바뀐 지 갓 1년이 지났을 뿐인데, 정치판 안팎에서 터져 나오는 소리들이 어딘가 이상하게 삐그덕거린다. 전당대회가 끝난 지 두 달이 채 안 된 시점에서 김민석 대표는 100일 안에 정부와 민주당 지지율을 올리겠다고 공언했지만, 그 약속을 지킬 수 있는 시간이 흐를수록 오히려 심상치 않은 균열만 눈에 밟힌다.

도대체 누구 머리에서 나온 전략인지, "이렇게 허접할 수가 있나"라는 탄식이 절로 나오는 게 지금의 민낯이다. 정치 공학적인 거창한 분석을 들이밀 필요도 없이, 눈에 보이는 결과와 흐름만 톺아봐도 절반을 떼놓고 나중에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구조적 다수가 진짜로 실현 가능한 전략인지 묻는 이들이 늘어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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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대표의 위태로운 행보와 당내 전략의 한계

전당대회 이후 불거진 지지율 하락과 무리한 공언

김민석 대표는 전당대회 때부터 지지하지 않았던 사람들의 시선까지 고려하더라도 현재의 상황을 심각하게 바라봐야 한다고 진단한다. 전당대회가 끝난 지 두 달이 안 된 시점이지만, 100일 안에 지지율을 끌어올리겠다던 당초의 공언은 이미 벼 끝에 몰린 모양새다.

스타트업바 이정원 대표는 중수청 장악, 공수처 개혁, 사정정국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퍼즐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복잡한 해석을 거두고 보더라도, 지금의 당 운영 전략은 현실과 동떨어진 채 표류하고 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실제로 정치권 안팎에서는 당 지도부의 셈법이 너무 안일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이렇게 허접할 수가 있나"라며 한숨 쉬는 이들의 목소리는 단순히 반대 진영의 깎아내리기가 아니라, 지지층 내부에서 터져 나오는 자조 섞인 탄식에 가깝다.

거창한 정치 공학적 접근을 굳이 들먹이지 않더라도, 눈앞에 닥친 지지율 하락세를 보면 이들이 과연 민심의 바닥을 제대로 읽고 있는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진단의 단계는 이미 한참 지났고, 지금은 수습을 고민해야 하는 판국인데도 지도부는 여전히 한가로운 소리만 반복하고 있다.

결국 김민석 대표가 공언한 100일 내 지지율 반등 약속은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다. 당 운영 전략이 이토록 허술한 원인을 따져보면, 결국 당을 이끄는 주류 세력의 기획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민주당의 파이를 넓히기는커녕,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는 모양새를 지켜보는 당원들의 속은 바짝 타들어 갈 따름이다. 이쯤 되면 김민석 대표가 외치는 전략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 냉정하게 돌아봐야 할 때가 왔다.

'대통령 리더십 훼손' 발언에 담긴 내로남불의 민낯

이런 상황에서 김민석 대표가 최근 '대통령 리더십 훼손 우려'를 거론하며 여당 내 강경파를 향해 제어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은 그야말로 어이가 없는 대목이다.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의원들을 겨냥해 당에서 제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지만, 정작 당 대표 본인의 리더십부터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다. 라는 일침은 단순한 비판을 넘어 지금 민주당 지도부가 얼마나 현실 감각을 상실했는지를 뼈저리게 보여준다.

김민석 대표의 논리는 대략 이렇다. 검찰 개혁은 이미 큰 틀에서 성과를 냈으니 이제는 민생 개혁에 집중해야 하고, 과도한 요구는 전체 진영의 대열을 해쳐 이재명 대통령의 리더십을 훼손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명백한 착각이자 내로남불이다. 이미 이재명 대통령의 리더십은 거듭된 실책과 저조한 지지율로 인해 크게 흔들리고 있는 상태다.

민주당 코어 지지층조차 긍정 평가와 동시에 부정 평가가 가파르게 치솟는 현실을 외면한 채, 당내 비판 목소리만 억누르려 든다고 해서 무너진 신뢰가 돌아오겠는가.

더구나 김민석 대표가 그토록 강조해 온 검찰개혁 TF의 행태를 보면 한숨을 넘어 분통이 터진다. 검찰개혁 TF는 지난 1년 동안 10억 원이 넘는 예산을 집행했고, 그중 자문위원 수당으로만 1억 3천만 원을 탕진했다.

그러고도 최종 정부안조차 제대로 제출하지 못한 채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해 왔다. 이런 한심한 실적을 남긴 조직은 감싸 안으면서, 정작 검찰 개혁을 제대로 완수하라고 촉구하는 소속 의원들은 '대통령 리더십을 훼손한다'며 윽박지르는 꼴이라니.

상식적인 눈으로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모순의 극치다.

유시민 작가의 날카로운 경고와 여당 내 거친 내홍

'필연적 실패' 예언을 둘러싼 당내 격돌

이런 난맥상을 두고 범여권의 대표적 스피커인 유시민 작가가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 출연해 던진 경고는 두고두고 곱씹어봐야 할 지점이다. 유시민 작가는 이재명 대통령이 수사·기소 완전 분리를 원치 않으며, 여당을 인위적으로 '재건축'하려 들겠지만 이는 결국 필연적 실패의 길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의 구상을 뒷받침하는 기획 팀의 수준이 너무나 형편없고 낮아서 리스크가 엄청나게 높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대통령이 뭣 때문에 집요하게 노력하는 걸까 생각해 보면 재건축 구상과 관계가 있을 수 있다. 너무 불안하다."라는 그의 진단은 허투루 듣기 어려운 무게감을 지닌다.

물론 유시민 작가의 발언이 나오자마자 당내에서는 거센 반발과 비판이 쏟아져 나왔다. 박지원 의원은 DJ 정부 시절을 언급하며 유 작가가 갓 1년 지난 대통령을 흔들어댄다고 직격했고,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동지의 언어라고는 믿기 어렵다. 저주와 다르지 않다"라며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정준호 의원과 이건태 의원 역시 진영 내 권력 투쟁에 불과한 개인 망상이라며 일축했다. 친명계 김영진 의원 역시 3당 합당에 비유한 유 작가의 시각이 낡은 정치 문법에 갇혀 있다고 반박했다.

당권 주자인 김민석 의원조차 통상적인 평론의 선을 넘었다며 유 작가의 발언을 깎아내리기 바빴다.

하지만 여당 의원들이 쏟아내는 방어막 뒤로, 과연 이들의 반박이 민심의 차가운 눈총을 얼마나 가려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유시민 작가의 분석이 전당대회를 앞둔 특정 정치적 의도에서 비롯되었건 아니건 간에, 그가 짚어낸 '기획 수준의 저품질'과 '실패 가능성'이라는 본질은 여전히 뼈아프다.

밖에서는 날 선 비판이 쏟아지고 안에서는 서로를 향해 저주의 언어를 주고받는 이 볼썽사나운 풍경이야말로, 지금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처한 위기의 깊이를 고스란히 방증한다. 동지의 언어 운운하며 쓴소리를 덮으려 하기 전에, 그 쓴소리가 왜 이토록 뼈아프게 박히는지 돌아보는 게 순서 아닐까.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론이라는 거대한 자충수

유시민 작가가 지적한 기획력의 부재와 무모함은 비단 말뿐만이 아니라 민주당이 추진해 온 실제 정치적 패착에서도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전당대회 기간 동안 당내 강경파와 지도부가 무리하게 밀어붙인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론이다.

송영길 후보가 탄핵의 포문을 열자 김민석 대표까지 이에 적극 공감하며 필승 카드처럼 치켜세웠지만, 이는 정치적 미숙함이 빚어낸 전형적인 자충수에 불과했다. 자진 사퇴를 요구한다고 해서 꿈쩍할 대법원장도 아닐뿐더러, 법치주의의 기본 틀을 뒤흔드는 무리한 탄핵 공세는 중도층의 거부감만 극대화하는 결과를 낳았다.

돌이켜보면 조희대 대법원 체제는 과거 이재명 대통령의 파기환송심 결정을 내렸던 곳이고, 그 법적 흐름이 쌓여 윤석열 씨와 명태균 관련 재판의 무죄 판결로까지 이어졌다. 민주당은 사법부의 판결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헌정 사상 초유의 대법원장 탄핵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이는 결국 자신들을 겨누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고 있다.

선거 승리를 위한 전략적 셈법이었다고 변명하겠지만, 헌법 기관을 정치적 흥정의 도구로 전락시키는 모습은 유권자들의 눈에 오만함으로 비칠 수밖에 없다. 정교한 법리적 검토나 거국적 공감대 없이 즉흥적으로 튀어나온 탄핵론은 결국 민주당의 정치적 고립을 재촉하는 묘한 뇌관이 되었다.

결국 이러한 무책임한 실책들은 내년 지방선거, 특히 서울시장 선거를 앞둔 민주당의 전망을 암울하게 만드는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미 서울 지역의 부정 평가는 63%를 훌쩍 넘었고, 특히 30대 유권자 층에서는 부정 평가가 70%에 달한다는 통계가 이를 증명한다.

정부와 여당이 민생을 챙기기는커녕 검찰개혁 TF 예산 낭비 논란이나 사법부 압박 같은 소모적인 싸움에만 몰두하니, 돌아 돌아 민심이 쌀쌀맞아지는 건 당연지사다. 야당 본연의 견제 기능은 실종된 채 당 대표 방어와 내부 단속에만 급급한 정당이 서울의 심장부에서 어떤 심판을 받을지, 굳이 결과를 보지 않아도 뻔한 노릇이다.

민주당TV ‘민티 07’의 몰락과 마케팅 대실패

메인 작가 한 달 만의 하차와 예고된 무능

정치판의 거친 공방뿐만 아니라 미디어 전략의 최전선에서도 민주당의 기획력 부재는 고스란히 노출되었다. 지난 10월 7일 보도된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민주당TV’의 간판 프로그램 ‘민티 07’ 메인 작가 A씨의 전격 하차 소식은 그야말로 충격적이면서도 예견된 수순이었다.

인기 유튜브 쇼인 ‘매불쇼’ 출신으로 기대를 모으며 9월 1일 첫 파일럿 방송부터 투입되었던 A씨는, 방송 시작 겨우 한 달 만인 19회 만에 제작진 명단에서 이름을 내려놓았다. 새벽부터 준비해야 하는 아침 생방송 특유의 체력적 한계가 누적되었고 프로그램 제작 여건이 뒷받침되지 않았다는 게 표면적인 이유였지만, 실상은 그 이상이었다.

민주당 관계자는 A씨가 개인 사정으로 더 이상 방송을 같이하기 어렵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지만, 이를 곧이곧대로 믿을 사람은 많지 않다. 민주당 구성원들이나 출연진, 그리고 이 방송을 지켜보던 평론가들까지 입을 모아 "민티가 이렇게 될 줄 몰랐다면 정말로 무능한 것"이라고 비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사실 이 프로그램은 첫 방송 이전부터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정당의 공식 채널이라는 태생적 한계가 뚜렷한 데다, 출연진의 면면을 살펴보면 상대를 향한 혐오와 조롱 섞인 비평이 주를 이루어 확장성은커녕 고립을 자초하는 모양새였기 때문이다.

냉정하게 말해, 이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밀어붙인 이들의 안목이 얼마나 안일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더욱 가관인 것은 제작진 교체 과정에서의 마케팅 방식이다. '민티 07' 제작진은 '매불쇼 출신 작가가 투입된다'는 사실을 대대적으로 보도자료까지 뿌리며 홍보에 열을 올렸다.

하지만 이는 일반 기업의 마케팅 상식으로도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치명적인 패착이었다. 결과물이 탄탄하게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어디 출신 작가가 온다'며 기대감만 잔뜩 부풀려 놓으면, 막상 시청자들이 마주한 본방송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때의 실망감은 배가될 수밖에 없다.

마케팅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만한 기본 원칙조차 망각한 채, 이름값에만 기대려 했던 기획 수준이 결국 1달 만의 메인 작가 하차라는 씁쓸한 낙오로 이어진 셈이다.

'적대와 분열'의 상징으로 전락한 방송의 초라한 성적표

그렇게 야심 차게 출발했던 '민티 07'의 현주소는 참담하다 못해 처량할 지경이다. 첫 방송 이후 동시 접속자 수가 몇 명인지조차 세간의 관심 밖으로 밀려났고, 최근의 조회수는 웬만한 일반 채널의 라이브 방송보다도 못한 저조한 성적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나마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을 유도하겠다는 명분으로 시작했으나, 방송에 등장하는 패널들은 통합의 메시지 대신 '적대와 분열', '반감의 상징'만을 끊임없이 생산해 냈다. 민티라는 브랜드 자체가 당의 외연을 넓히는 소통의 창구가 아니라, 타 진영을 향한 조롱과 혐오의 대명사로 낙인찍혀 버린 것이다.

상황이 이 지경에 이르렀음에도 당 홍보라인은 시청자 의견을 반영하겠다며 오히려 생방송 시간을 기존 37분에서 60분으로 늘리는 개편안을 내놓았다. 문화, 경제 코너를 폐지하고 당 대변인단을 1부에 투입해 당의 입장을 충실히 전달하겠다는 둥 대책을 내놓았지만, 근본적인 체질 개선 없이는 러닝타임을 늘려봐야 소음만 가중될 뿐이다.

애초에 유튜브라는 플랫폼의 생리와 시청자층의 성향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채, 당의 일방적인 메시지만 주입하려 드니 시청자들이 등을 돌리는 건 당연한 이치다. 과거 유사한 포맷의 당 유튜브 방송들이 연달아 참패했던 전례를 떠올려보면, 실패의 역사를 고스란히 반복하고 있는 셈이다.

결국 이 모든 과정은 지금 민주당이 마주한 구조적 위기의 축소판과도 같다. 민생을 살피고 국민의 마음을 헤아려야 할 야당이, 당내 권력 투쟁과 방어에 눈이 멀어 대중과의 소통 채널마저 혐오와 조롱의 장으로 전락시켰다. "이게 말이 좋아 구조적 다수지, 결국 그냥 민주당 파이만 계속해서 깎아 먹고 있는 판이잖아요."라는 한 지지자의 토로처럼, 고립을 자초하는 전략 속에서 희망을 찾기란 난망하다.

허울 좋은 기획과 무능한 실행력이 빚어낸 참사 앞에서, 민주당이 진정으로 반성해야 할 지점은 바로 여기에 있다.

💡 요약해보면

  • 김민석 대표가 공언한 100일 내 지지율 반등 약속은 당의 허술한 전략과 기획력 부족으로 인해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
  • 민주당TV '민티 07'은 무리한 마케팅과 혐오·조롱 중심의 콘텐츠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메인 작가가 한 달 만에 하차하는 등 참패를 거듭하고 있다.
  • 유시민 작가의 '필연적 실패' 경고를 둘러싼 여당 내 격돌은, 당이 내부 비판을 수용하기보다 방어와 권력 투쟁에 급급하다는 방증이다.

🔥 뼈아픈 실책을 외면하는 정당의 미래

지방선거를 코앞에 두고도 여전히 내부 단속과 방어에만 매몰된 민주당의 태도는 민심을 거스르는 가장 확실한 길이다. 뼈를 깎는 혁신 대신 쓴소리를 '저주의 언어'로 매도하는 순간, 정권 재창출의 꿈은 그저 허황된 망상으로 끝날 수밖에 없다.

📊 숫자로 보면

검찰개혁 TF가 1년 동안 10억 원이 넘는 예산을 쓰고도 자문위원 수당으로만 1억 3천만 원을 탕진하고 최종안조차 내놓지 못한 무능, 그리고 서울 지역 30대 유권자의 부정 평가가 70%에 달한다는 통계는 이 정권이 마주한 민심의 바닥을 가장 냉정하게 보여주는 지표다.

💭 개인적인 생각

정치를 지켜보다 보면 참 안타까울 때가 많다. 개혁을 부르짖지만 그 과정에서 적을 늘리고 스스로 고립되는 정치는 결국 자멸로 이어진다는 역사의 교훈을 어째서 늘 잊는지 모르겠다.

유시민 작가의 쓴소리가 누군가에게는 불편한 저주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그 안에 담긴 경고의 무게를 가볍게 여긴다면 앞으로 다가올 심판의 문턱을 넘기는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진정으로 국민의 삶을 바꾸고 싶다면, 허울 좋은 유튜브 방송의 러닝타임을 늘릴 게 아니라 성난 민심의 목소리에 먼저 귀를 기울여야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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