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를 보다가 가슴이 턱 막히는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를 마주했다. 20대와 30대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국힘에 더블스코어 이상으로 처참하게 밀렸다는 소식이었다.
청년 포섭을 외치던 지도부의 외침이 무색하게, 당의 뿌리라 할 수 있는 젊은 층의 민심은 이미 차갑게 식어 있었다.
여기에 조희대 대법원장의 허위 업무추진비 의혹과 유시민 작가 고발 사태까지 겹치면서, 지금 진보 진영이 마주한 현실은 그야말로 사면초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

조희대 대법원장의 허위 업추비와 민주당의 골든타임
상반기만 13건 전수조사, 밥값을 쪼개고 부풀린 기록들
뉴스타파 보도를 통해 드러난 조희대 대법원장의 업무추진비 실태는 그야말로 충격 그 자체였다. 지난해 11월 서울 방배동의 한 레스토랑에서 재판연구관 등 38명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적혀 있었지만, 실제 해당 식당의 최대 수용 인원은 19명에 불과한 룸이었다. 도대체 어떻게 38명이 그 작은 공간에서 밥을 먹었다는 말인지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다.
스시 오마카세와 5성급 호텔 중식당에서의 결제 내역도 가관이었다. 1인당 7만 원이 넘는 코스 요리가 업무추진비 내역에는 2만 8,000원으로 둔갑해 있었다. 결제 영수증에 찍힌 실제 주문 인원은 3명 혹은 5명인데, 대법원 측은 이를 12명이나 15명으로 뻥튀기해 기재했다. 청탁금지법상 식사 접대 한도인 5만 원 선에 억지로 금액을 맞추기 위해 숫자를 조작한 정황이 낱낱이 드러난 것이다. 🔍
이런 파렴치한 허위 공문서 작성 수준의 자료가 버젓이 국정감사 자료로 국회에 제출되었다는 사실은 법을 다루는 최고 기관의 도덕성이 어디까지 추락했는지를 보여준다. 법원행정처는 이를 단순 실무자의 오기라고 해명했지만, 통계와 영수증이라는 객관적 증거 앞에서는 구차한 변명에 불과하다.
이 와중에 대법관들에게 매달 200만 원씩 격려금을 현금으로 살포하고 용도 불명의 와인 구입비로 1억 원을 쓴 사실까지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됐다. 국민의 혈세가 이렇게 줄줄 새어나가는데도 법원이 이 모양이니, 사법 정의를 외칠 자격이 과연 있기나 한지 묻고 싶다.
당장 탄핵을 발의해야 할 때, 머뭇거릴 여유가 없다
상황이 이 지경에 이르렀음에도 정치권의 대응은 답답하기만 하다. "더 이상 뭘 주저합니까?
민주당은 골든타임 놓치지 말고 당장 탄핵 발의하시길 바란다"라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는 것은 당연한 지적이다. 불법과 편법이 명백하게 드러났는데도 눈치를 보며 시기를 놓친다면, 그것은 야당으로서의 직무유기나 다름없다.
우리는 사법부의 권위가 민주주의의 보루라는 말을 흔히 듣는다. 하지만 그 보루의 꼭대기에 있는 이가 혈세를 사적으로 유용하고 이를 감추기 위해 서류를 조작했다면, 그 권위는 이미 땅바닥에 떨어진 것이다.
야당은 더 이상 뜬구름 잡는 성명서나 내놓을 때가 아니다. 즉각적인 탄핵추진으로 공적 기강의 바로 세움을 보여줘야 할 골든타임이 지금 바로 이 순간 지나가고 있다. ⏳
🔥 사법부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도덕적 해이
법의 심판대에 서야 할 이들이 법의 허점을 이용해 혈세를 갉아먹고 있었다는 사실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심각한 범죄 행위다. 고위 공직자의 사소한 기록 조작 하나가 국가 전체의 도덕성을 얼마나 나락으로 떨어뜨리는지 똑똑히 목격하고 있다.
더 이상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이 비상식적인 일탈을 덮어주어서는 안 된다. 철저한 진상 규명과 함께 법적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만 공정의 가치가 겨우 되살아날 수 있다.
리얼미터 조사로 드러난 2030의 이탈과 민주당의 경고등
20대 20.9% 대 54.5%, 뼈아픈 더블스코어의 패배
최근 리얼미터가 발표한 전국 지표 조사는 진영 전체에 엄청난 충격을 안겨주었다. 연령대별 지지도 수치를 들여다보면 한숨부터 나온다. 20대에서 민주당은 20.9%를 기록한 반면 국민의힘은 54.5%를 기록하며 더블스코어 이상으로 뒤처졌다. 30대 역시 민주당 30.4%, 국힘 45.0%로 완벽하게 밀리는 모양새를 보였다.
청년층의 이탈은 하루아침에 일어난 일이 아니다. 그동안 청년 포섭론을 외치며 표심을 구걸했지만, 실제 정책이나 소통 방식은 젊은 세대의 삶과 완전히 괴리되어 있었다.
공정과 정의를 부르짖던 이들이 막상 기득권을 쥐고 나서는 청년들의 절망에 눈을 감았기 때문에 벌어진 자업자득이다. 청년들은 이제 말뿐인 공약에 속지 않고, 실질적인 삶의 질과 기회의 공정성을 냉정하게 평가하고 있다. 📉
더욱 심각한 것은 호남 민심마저 흔들리고 있다는 점이다. 전통적인 텃밭인 호남에서마저 지지율이 한 주 만에 5.8%포인트 하락하며 56.4%로 주저앉았다.
집토끼마저 도망치는 상황에서 산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은 허황된 망상에 불과하다. 당의 기둥이 흔들리는데 그 위에 어떤 멋진 집을 지을 수 있단 말인가.
지금의 지지율 하락은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당 운영 방식 전반에 대한 뼈아픈 심판 신호로 읽어야 한다.
집토끼마저 등 돌리게 만든 전략 부재와 오만함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추석 명절을 앞두고 내놓았던 정치적 전략들이 얼마나 안일했는지 뼈저리게 느낀다. 유시민 작가를 도마 위에 올리며 여론의 시선을 돌려보려던 얄팍한 작전은 결국 대실패로 끝났다.
오히려 내부 갈등만 증폭시키고 지지층의 분노만 키우는 결과를 낳았다. 국민들은 당이 진정성 있게 민생을 챙기는지, 아니면 권력 다툼에만 눈이 멀어 있는지 똑똑히 지켜보고 있다.
정치는 감동을 주지 못하면 외면받는 법이다. 청년들이 왜 국힘 쪽으로 기울었는지, 그들이 진정으로 분노하는 지점이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이 없다면 다음 선거는 보나 마나 뻔하다.
남 탓을 하거나 언론 환경을 탓하기 전에, 우리 스스로가 얼마나 오만했는지 돌아봐야 한다. 바닥을 치고 올라가려면 지금의 참담한 수치를 정직하게 마주하는 용기부터 필요하다.
📊 지지율 숫자가 말해주는 민심의 경고
20대 20%대라는 수치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미래 세대가 현 정치권에 던지는 사형선고에 가깝다. 이탈한 청년 표심은 립서비스로 돌아오지 않는다.
일자리의 안정, 주거의 현실화, 그리고 공정한 기회라는 실질적인 대안을 내놓지 못한다면 이 격차는 더욱 벌어질 뿐이다.
유시민 비판 여론조사와 김민석 대표의 악수
건전 비판 공감 58%, 국민은 알고 있었다
뉴스토마토가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는 매우 흥미롭고 또 씁쓸하다. 유시민 전 장관의 대통령 비판 발언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58%가 ‘건전 비판’이었다고 응답했다. 중도층에서는 55.1%, 심지어 보수층에서도 70.1%가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진보층 역시 52.1%가 지지했다. 전 성향을 통틀어 국민의 과반수가 그의 발언을 상식적인 비판으로 받아들였다는 뜻이다.
이런 객관적인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김민석 대표는 부적절한 대응으로 스스로 똥물을 뒤집어썼다. 청취자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유시민 작가의 발언을 시사타파나 박시영TV 같은 특정 유튜버들과 한 묶음으로 취급하며, 당헌당규에 따른 절차 운운하는 발언을 남겼다.
유시민 작가는 민주당 당원조차 아니다. 당원이 아닌 외부 인사의 정당한 소신 발언을 당의 징계 절차와 엮어버린 것은 명백한 정치적 판단 착오였다. 🤦♂️
이 발언 하나가 도화선이 되어 결국 시민단체(사세행)가 유시민 작가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말았다. 고발 예고가 있었을 때만 해도 설마설마했다.
설마 진영 내에서 목소리를 내어온 원로 지식인을 고발까지 하겠나 싶었지만, 결국 현실이 되었다. 김민석 대표의 정제되지 않은 발언이 외부 세력에게 빌미를 제공하고, 결국 진영 내부를 갈라치는 자해적 행위로 이어진 셈이다.
지혜로운 리더십이라면 사소한 오해의 불씨도 꺼트려야 마땅한데, 오히려 기름을 부은 꼴이 됐다.
당원도 아닌 이에게 칼을 겨눈 부끄러운 자화상
정치권이 지켜야 할 선이라는 게 있다. 비판과 토론은 활성화하되, 최소한의 동지와 어른들에 대한 예우는 지켜야 정권 창출의 동력이 유지된다. 하지만 지금 민주당 일부 지도부의 태도는 자신들과 조금이라도 결이 다른 목소리를 품어내기는커녕 내치기에 바쁘다.
유시민 작가의 비판이 불편할 수는 있다. 그러나 그 비판의 본질이 정권의 성공을 바라는 조언에서 출발했다는 것은 여론조사 결과가 증명하고 있다.
국민의 58%가 건전하다고 본 비판을 당 대표가 나서서 문제 삼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으니, 이 얼마나 아이러니한 일인가. 내부 총질을 막겠다며 엄포를 놓다가 정작 진영의 진짜 자산을 깎아먹는 이런 모습이야말로 지금 진보 개혁 진영이 가장 경계해야 할 퇴행적 정치의 전형이다.
💡 유시민 고발 사태가 남긴 씁쓸한 교훈
- 국민 58%가 유시민의 발언을 건전한 비판으로 인정했음에도 당 지도부는 이를 제대로 수용하지 못했다.
- 김민석 대표의 부적절한 답변 한마디가 시민단체의 고발로 이어지며 뼈아픈 내부 분열의 도화선이 되었다.
- 당원이 아닌 외부 지식인에게 칼을 겨누는 배타적 태도는 결국 지지층의 외연을 넓히기는커녕 고립을 자초할 뿐이다.
유시민 고발 사태의 역풍과 진보 진영의 내부 성찰
청와대발 기류와 역풍의 거센 바람
유시민 작가를 고발한 인물인 김한미가 과거 수많은 이재명계 유튜버들의 패널로 활동했다는 사실은 이번 사건의 성격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고발자가 청와대로 들어간 대변인 및 참모진들과 깊은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합리적 의심은 피할 수 없다.
이것은 단순한 평범한 시민의 고발이 아니라, 권력의 심장부와 맞닿아 있는 세력이 불편한 비판을 잠재우기 위해 기획한 무리수라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다. 👀
결과적으로 이 고발은 정권에 엄청난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수밖에 없다. 표현의 자유를 옹호해야 할 세력이 민주주의의 상징적 인물을 고발 사태의 피고석에 세운다면, 그것은 곧 정권의 오만함과 독선으로 비춰진다. 역사적으로 권력이 지식인의 입을 막으려 할 때 어떤 최후를 맞이했는지는 지난 세월이 낱낱이 증명해 준다. 역풍은 이미 불기 시작했고, 그 바람은 생각보다 훨씬 매섭게 정권을 흔들 것이다.
지금이라도 김민석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아야 한다. 일방 폭행을 쌍방 폭행으로 둔갑시키려는 변호사들의 얄팍한 법 기술처럼, 댓글의 저급한 비난과 책임 있는 지식인의 비판을 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하는 오류를 범해서는 안 된다.
칭찬만 듣고 살 수 없는 것이 정권의 숙명이다. 쓴소리를 품지 못하는 권력은 결국 고립되고, 고립된 권력은 몰락의 길을 걷기 마련이다.
냉담자를 밀어내는 배타주의를 경고하며
민주당 TV나 친정부 성향의 스피커들이 보여주는 행태 역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그들은 여전히 ‘문조털레유(문재인, 조국, 털보, 유시민)’ 같은 세력들을 배척해야 한다는 식의 배타적 언사를 서슴지 않는다.
이런 식으로 아군과 적군을 가르고 자기편 아니면 전부 적으로 돌리는 태도는 결국 당의 지지 기반을 스스로 갉아먹는 자해 행위다.
정치란 내 편의 숫자를 늘려가는 과정이지, 마음에 안 드는 사람들을 솎아내어 순혈주의를 완성하는 종교 집회가 아니다. 이런 배타적인 태도는 중도층과 무당층, 그리고 지치서 떠난 냉담자들을 완전히 다른 종교로 쫓아내는 꼴이 된다.
진정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을 바란다면, 나부터 먼저 변화하겠다는 성찰이 필요하다. 제3자처럼 남 탓이나 해대며 지지자들을 갈라치는 마이크 독재를 멈추지 않는다면, 다가오는 정치적 심판을 피할 길은 영원히 없을 것이다. 🕊️
💭 에디터의 단상 : 비판을 견디지 못하는 권력의 말로
정치를 지켜보면서 가장 안타까운 순간은 권력이 스스로 귀를 닫을 때다. 우리가 바란 세상은 비판하는 사람을 고발하고 입을 틀어막는 그런 폭력적인 사회가 아니었다.
진정으로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한다면, 아픈 소리도 거칠게 쏟아지는 원로의 쓴소리도 품을 수 있는 아량이 있어야 한다.
청년들이 등을 돌리고 지지층이 분열되는 진짜 이유는 외부의 적 때문이 아니라 내부의 오만함 때문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칼끝을 외부의 비판자가 아니라 스스로의 치부를 향해 겨누어야 한다. 그래야만 진정으로 신뢰받는 개혁의 동력을 다시 장작불처럼 지펴낼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버리지 않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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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을 마주하기 두려워 침묵을 강요하는 정치는 결국 스스로 무너지기 마련이다.
오늘 쏟아진 비판의 목소리가 단지 쓴소리에 그치지 않고, 거듭나기 위한 따끔한 예방주사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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