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정치 행보의 숨은 의도와 권력의 민낯을 파헤치다

요즘 정치권 돌아가는 꼴을 보고 있으면 한숨부터 나온다. 다들 국민을 위한다고 목에 핏대를 세우지만, 실상 들여다보면 권력을 쥐기 위한 진흙탕 싸움일 뿐이다.

특히 최근 유튜브를 뜨겁게 달군 한동훈 전 장관을 둘러싼 일련의 논란들은 이 나라 정치의 민낯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어쩐지 제보가 너무 이상하다 싶었는데, 그 뒤에 숨겨진 권력의 카르텔과 뻔뻔한 민낯을 파헤쳐보지 않을 수 없다. 대체 이 판이 어떻게 짜여 있고, 저들은 무엇을 숨기려고 이 난리를 피우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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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지욱 기자가 짚어낸 한동훈의 불안과 지표종의 논리

거친 언행 뒤에 숨은 불안감과 루신의 비유

매불쇼에 출연한 봉지욱 기자는 한동훈 전 장관을 향해 "거칠어, 한동훈이가. 근데 원래 겁먹은 개가 짖고"라며 묵직한 일침을 날렸다. 중국의 대문호 루신(鲁迅)의 말을 빌려 미친 개는 몽둥이가 약이라며 직격탄을 날린 것이다. 가상 인물이 아니라 실존했던 문학적 비유를 가져올 만큼, 지금 한동훈의 상태가 얼마나 다급하고 불안한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권력의 중심에 서 있던 이가 이제는 사방에서 들어오는 압박에 지치고 쫓기는 신세가 된 것이다.

말이 거칠어진다는 건 그만큼 마음의 여유가 사라졌다는 방증이다. 과거 검찰 권력을 휘두르며 호기롭게 법무부 장관 자리에 앉아있을 때의 오만함은 찾아볼 수 없고, 이제는 방어하기 바쁜 모양새다. 겁먹은 개가 요란하게 짖듯, 연일 내놓는 메시지마다 가시가 돋아 있고 방어적인 태도가 역력하다. 우리가 이런 모습을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 거친 언행의 이면에 도대체 어떤 두려움이 도사리고 있는지 정확히 짚어봐야 한다.

결국 스스로 무너지고 있는 셈이다. 스스로 판 함정에 갇혀 허우적거리는 꼴을 보면 안타깝기보다 씁쓸함이 앞선다. 권력의 무상함을 이토록 처절하게 증명하기도 어려울 것이다. 법과 원칙을 입에 달고 살던 이가 막상 자신을 향해 칼끝이 겨누어지니 얼마나 당황스럽겠는가. 하지만 그가 뿌린 씨앗이 그대로 거두어지는 것뿐임을 자각해야 할 것이다.

김승원 의원과 조작 기소 특검의 피할 수 없는 함정

봉지욱 기자는 "지금 왜 김승원이 되면 안 되냐하면, 김승원이 돼서 조작 기소 특검하게 되면 한동훈은 구속입니다"라고 단호하게 잘라 말했다. 다른 이들은 조작 기소 특검을 하든 말든 타격이 크지 않지만, 한동훈에게는 생존이 걸린 문제라는 것이다. 친한동훈계가 사사건건 개입하며 가만히 있으라고 소리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자신들의 안위가 풍비박산 날 판이니 극도로 예민해질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여기서 아주 흥미로운 비유가 등장한다. 바로 '지표종(지표생물)' 개념이다. 선인장이 사막에 살듯, 특정 생물이 나타나면 거기가 어떤 곳인지 알 수 있듯 말이다. 한동훈이 딱 나타나서 "이거 해야 된다"고 우기면, 그건 절대 하면 안 되는 일이라는 뜻이다. 국민의힘이 극렬하게 반대하는 방향이 곧 민생이고 정의라는 비틀린 진실이 여기서 성립한다. 이들의 반응을 역으로 추적해보면 정답이 어디 있는지 굳이 애써 찾을 필요도 없다.

권력이 있을 때는 남들을 탈탈 털어대며 수사를 잘만 하던 이들이, 왜 이제 와서 특검만 이야기가 나오면 경기부터 일으키는지 생각해 볼 일이다. 떳떳하다면 특검이든 조사이든 정면으로 받으면 될 일닌가. 하지만 그럴 수 없는 이유가 너무나 명백하기에 필사적으로 막아 서는 것이다. 결국 이 모든 사태는 과거 자신들이 저질렀던 무리한 수사와 조작 기소의 부메랑이 되어서 돌아오고 있는 형국이다.

식약처 청탁 사건의 진짜 목적과 뻔뻔한 반격

이재명 대통령 타깃을 위해 파생된 무리한 작전

식약처 청탁 사건의 본질은 김승원을 잡기 위한 게 아니었다. 봉지욱 기자의 분석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을 잡기 위해 밑에서부터 파고 올라가다 결국 실패하자 억지로 만들어낸 '파생 상품'에 불과하다. 민주당이 기자회견을 열자마자 한동훈이 사실상 자백하듯 벌벌 떨었던 이유가 바로 이 지점에 있다. 무리하게 타겟을 정해놓고 엮으려다 보니 수사 기록 곳곳에 구멍이 뚫릴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실제로 수사 기록을 살펴보면 기가 막힌 대목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2022년 11월에 제보가 들어와 반년이 넘도록 그림자도 안 보이던 500만 원짜리 후원금이 갑자기 튀어나온다. 왜 하필 그때 등장했을까? 바로 양수진 씨의 구속영장이 기각되었기 때문이다. 검찰 내부에서 "야 이거 재판 가서 무죄 나오면 어떡하냐?"라는 공포감이 엄습하자, 급하게 묵어두었던 500만 원짜리 카드를 꺼내들어 뇌물 혐의로 엮어버린 것이다.

법 집행을 공정하게 해야 할 검찰이 이처럼 정권의 입맛에 맞춰 증거를 조립하고 끼워 맞추는 행태를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는가. 이는 명백한 사법 농단이자 국가 권력의 사유화다. 없는 죄를 만들어서라도 정적을 치겠다는 그 더러운 셈법이 수사 보고서 고스란히 박혀 있다는 사실이 소름 돋을 뿐이다. 이들이 벌여놓은 판은 결국 스스로를 죌 밧줄이 될 것이 자명하다.

유치하고 악의적인 한동훈의 기자회견과 공익제보자 코스프레

언론 앞에 선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김승원은 그 당시에 듣보잡이었는데 누가 듣보잡을 표적 수사합니까?"라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 더 나아가 이재명 대통령이 이 오빠 독약 로비에 연루되었다는 식의 망언을 내뱉으며 공익 제보를 촉구했다. "두 분이 드럼통 들어가지 않도록 제가 공익 제보자로서 보호해 드리겠다는 약속을 분명히 드립니다"라며 협박에 가까운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다. 지켜보는 이들의 입이 쩍 벌어질 정도로 유치하고 악의적인 공세다.

검사 시절부터 이런 식으로 사람을 엮고 협박해왔겠구나 싶어 소름이 쫙 돋는다. 자기가 불리해지면 남의 신상을 흘리고, 마치 대단한 비밀을 쥐고 있는 양 큰소리를 치는 모습은 정치가 아니라 치졸한 협박에 가깝다. 공익제보자의 성씨가 조 씨라는 것을 흘리며 판을 흔드는 모습은 비열함의 극치다. 정작 본인은 아무런 근거도 대지 못하면서 상대를 향해 진흙을 던지는 치사한 수법을 언제까지 보아야 하는가.

정치인은 언행에 책임을 져야 마땅하다. 하지만 한동훈이 보여주는 일련의 행태는 공익을 위함이 아니라 오직 자신의 안위와 정치적 생명을 연장하기 위한 발악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국민을 상대로 협박을 일삼는 자가 어떻게 국가의 지도자 운운할 수 있단 말인가.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스스로의 치부를 가리기 위한 연막탄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이제는 전 국민이 알아차려야 한다.

🔥 권력의 사유화와 검찰의 추잡한 조작 수사

정의를 구현하라고 칼을 쥐어줬더니, 그 칼로 정적을 난도질하고 자신들의 비리를 덮는 데만 골몰했던 세력들이 있다. 식약처 청탁 사건의 실체가 무엇인가.

정권을 방어하기 위해 없는 죄를 쥐어짜고, 영장이 기각되자마자 묵혀둔 후원금을 꺼내오는 구태가 아직도 이 땅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 통탄스러울 뿐이다.

권력을 사유화하여 국가 시스템을 망가뜨린 이들에게는 반드시 법의 엄중한 심판이 내려져야 마땅하다.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 논란과 판박이 같은 혐오의 언어

김건희 개목줄 논란과 동일 IP의 과학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을 뜨겁게 달궜던 이른바 '김건희 개목줄' 논란은 우연의 일치가 아니었다. 봉지욱 기자를 비롯한 다수의 취재 결과에 따르면, 문제의 게시글과 댓글에 등장하는 워딩들은 결코 일반 당원의 것으로 볼 수 없는 특징을 지니고 있었다. "개수작.. 개가.. 단어랑 문장에 개가 많아 개 많아. 개수작 개소리 많아"라는 표현들이 도배되다시피 했고, 개목줄이라는 자극적인 단어까지 연결 고리가 아주 딱딱 맞아떨어진다.

이것이 우연히 발생할 확률은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당무감사위원회의 조사 결과 역시 이를 명백하게 뒷받침한다. 문제의 계정들이 한동훈 전 대표 가족 5인의 명의와 정확히 일치하며, 전체 게시글의 87.6%가 단 2개의 IP에서 집중적으로 작성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익명 게시판 뒤에 숨어 조직적으로 여론을 조작하고 대통령 부부를 비방해놓고는, 막상 사태가 터지자 "나는 몰랐다"며 발뺌하는 모습은 비겁하기 짝이 없다.

과거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사법처리로 이끌었던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과 비교해도 결코 가볍지 않은 중대 사안이다. 당의 공식적인 여론 수렴 기능을 마비시키고 내부 조직을 이간질하려 한 행위는 명백한 업무방해이자 해당 행위다. 자신들이 당할 때는 '정치 탄압'이라며 눈물을 흘리면서, 내부에서 당권을 흔들기 위해 조직적으로 여론을 조작한 짓거리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이중잣대다.

책임을 회피하고 남 탓으로 일관하는 비겁한 태도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렀음에도 한동훈은 당무감사위원회의 조사를 철저히 회피하며 정치 공세라는 프레임 뒤로 숨어들고 있다. "당 홈페이지에 가입한 조차 없다", "가족들이 글을 올린 줄 몰랐다"는 변명은 해명이라기보다 국민을 우롱하는 수준에 가깝다. 가족 명의의 계정 5개가 동일한 IP에서 몇 달 동안 수천 개의 비방글을 쏟아냈는데, 당을 이끌던 대표가 그것을 몰랐다는 말을 곧이곧대로 믿을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되겠는가.

친윤계와 당내 반대파들이 맹공을 퍼붓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장예찬 전 최고위원의 지적처럼 이 정도면 부끄러워서라도 정계 은퇴를 선언해야 마땅한 대형 스캔들이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역시 이를 두고 "음습한 행동"이라고 직격했다. 겉으로는 고상한 척, 정의로운 척 혼자 다 멋있는 체하더니, 뒤로는 익명 게시판에 숨어 가족까지 동원해 저열한 비방을 일삼았던 셈이다.

이러한 이중적인 태도는 그의 정치적 생명이 왜 끝내 꺾일 수밖에 없는지 명백히 보여준다. 도덕성과 공정성을 유독 강조하던 이가 막상 자신의 가족과 관련된 비리 앞에서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남 탓을 시전한다. 비판적 의견 개진은 보호되어야 하지만, 조직적인 여론 조작과 인신공격은 범죄 행위다. 스스로 세운 잣대에 스스로 목이 감겨 죽어가는 꼴을 지켜보는 것은 씁쓸하지만 피할 수 없는 역사적 심판이다.

📊 수치로 드러난 조직적 여론 조작의 실체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는 이 사안이 단순한 해프닝이 아님을 명백히 증명한다. 문제의 계정들이 한동훈 전 대표 가족 5인의 명의와 정확히 일치하며, 전체 게시글의 87.6%가 단 2개의 IP에서 작성되었다는 수치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것은 개인이 우연히 쓴 글이 아니라, 철저하게 기획되고 통제된 조직적 여론 조작의 증거다. 수치가 말해주는 진실 앞에서 더 이상의 구질구질한 변명은 통하지 않는다.

서울서부지검 수사 기록과 전유경 검사의 수상한 보고서

대검 하명 사건에서 튀어나온 얽히고설킨 인물들

서울서부지검의 수사 기록, 통칭 '17번 자료'를 들여다보면 검찰 권력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그 생니살이 다 드러난다. 이 사건은 서부지검이 자체적으로 인지해 시작된 게 아니다. 대검찰청에 먼저 제보가 들어가고, 대검이 서부지검 식품의약안전부에 하명하여 떠넘긴 기획 수사였다. 그 하명을 받아 전유경 검사가 수사보고서를 작성하며 판을 키우기 시작했다.

수사보고서에 묶인 인물들의 면면을 보면 이 수사가 애초에 어디를 향하고 있었는지 뻔히 보인다. 이재명, 나무목, 대장동, 김만배, 그리고 김승원까지 이름이 줄줄이 소세지로 엮여 있다. 특히 김승원은 사법시험 28기 출신으로 수원지검을 거쳐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변호인단에 참여했고, 민주당 법률위원장을 지낸 인물이다. 야권의 핵심 인물들을 어떻게든 엮어서 거대한 비리 카르텔로 포장하려던 검찰의 의도가 보고서 곳곳에 시커멓게 묻어난다.

하지만 정작 수사를 파고들수록 자신들이 세워놓은 논리가 무너지기 바빴다. 알선 대가라며 들이밀었던 6억 원의 실체가 흐려지고, 영장이 거듭 기각되자 다급해진 검찰은 6개월 동안 눈 씻고 찾아봐도 없던 500만 원짜리 후원금을 끄집어내기에 이른다. 법과 정의를 수호해야 할 검찰이 정권의 청부업자 노릇을 하느라 증거를 조립하고 짜맞추는 추잡한 극을 연출한 셈이다.

공익제보자 바꿔치기와 수사 기밀 유출의 범죄 소지

한동훈 측이 연일 공익제보자를 입에 올리며 여론을 호도하는 행태 뒤에는 더 큰 범죄적 음모가 도사리고 있다. 실제 제보자인 A씨는 한동훈이 언급하는 공익제보자와 자신은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자료를 전달한 적도 없다고 명백히 선을 그었다. 결국 한동훈이 말하는 '내 공익제보자'라는 존재는, 실체 없는 허상에 현직 혹은 전직 검사를 방패막이로 내세우기 위한 '공익제보자 바꿔치기'에 불과하다.

여기서 아주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한다. 한동훈이 방송이나 기자회견에서 흩뿌리고 다니는 수사 기록과 녹취록, 그리고 오래전 자택 압수수색 당시 확보된 1대 1 집들이 사진 같은 증거들은 일반인이 절대 가질 수 없는 것들이다. 이 자료들이 외부로 유출되었다면 그 자체로 명백한 수사 기밀 유출죄이자 불법 범죄 증거의 유포다.

자신의 방어를 위해 검찰 내부의 썩은 동아줄을 잡고 수사 기록을 빼돌려 마구잡이로 까발리는 행위는 법률가 출신이라는 자가 절대 해서는 안 될 파렴치한 짓이다. 면책특권이나 정치적 영향력 뒤에 숨어 법질서를 유린하는 이런 행태야말로 당장 수사받고 구속되어야 할 진짜 범죄다. 증거를 유출한 자도, 그것을 받아 정치적 무기로 휘두르는 자도 모두 법의 엄중한 심판대 위에 서야 마땅하다.

💭 법을 가장한 자들이 법을 유린하는 시대에 부쳐

우리는 법과 원칙이 가장 공정하게 적용되어야 할 검찰과 사법 체계가 어떻게 정치적 도구로 전락하는지를 눈앞에서 목격하고 있다. 권력을 쥔 자들에게 법은 보호막이었고, 정적들에게는 언제든 빼어들 수 있는 칼날이었다.

수사 기록이 개인이 정치적 나팔을 불기 위한 찌라시처럼 나돌고, 공익제보자가 정략적 필요에 따라 입맛대로 바꿔치기되는 현실은 참으로 참담하다.

법조인 출신 정치인들이 가장 앞장서서 법의 허점을 파고들고 기밀을 유출하며 여론을 호도하는 모습을 보노라면, 이 나라의 상식이 어디까지 무너졌는지 깊은 자괴감이 든다. 잘못을 저지르면 벌을 받고, 팩트에 근거해 책임을 지는 지극히 상식적인 사회가 오기는 하는 것일까. 거짓과 조작으로 쌓아 올린 권력은 모래성처럼 무너질 수밖에 없음을 역사가 증명해 줄 것이다.

룸살롱 마담 프레임의 허구성과 잔인한 명예훼손

야기바와 프리드메르키친야기의 진실

한동훈 측과 일부 언론이 브로커로 지목하며 마구잡이로 난도질했던 양수진 씨 사태는 또 하나의 거대한 마녀사냥이었다. 이들은 양 씨가 운영했던 업소를 두고 '룸살롱 마담'이라는 저열한 프레임을 씌워 온갖 모욕을 주었다. 하지만 객관적인 사업자 등록증과 폐업사실증명원을 확인해 본 결과, 그곳은 유흥업소가 아니라 일반음식점인 '야기바'와 해산물 전문점인 '프리드메르키친야기'였다.

청담동 영동고등학교 바로 옆 건물 2층에 위치한 이 일반음식점들을 두고 룸살롱이라 우기는 것은 악의적인 왜곡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변칙적인 영업이 조금 있었을지언정, 강남구청장에서 정식 허가받은 유흥업소 형태가 아님에도 자극적인 단어를 골라 한 여성의 인생을 매도한 것이다. 아직 1심 재판 결과조차 나오지 않은 무죄 추정의 원칙 대상인 민간인을 상대로, 실명과 업소 상호를 대놓고 까발리며 룸살롱 마담이라고 칭한 것은 명백하고 심각한 명예훼손이다.

더 기가 막힌 것은 그가 2023년 5월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500명 초청 행사에 공식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 바로 옆에서 사진을 찍었던 인물이라는 점이다. 권력자의 곁에서 사진을 찍을 때는 아무 말 못 하다가, 정권에 불리한 국면이 되자 그 여성을 향해 룸살롱 마담이라며 손가락질하는 그 비겁함에 치를 떨게 된다. 힘없는 민간인을 타깃으로 삼아 자신들의 치부를 가리기 위한 방패막이로 쓰는 비열함은 도저히 용서받을 수 없다.

맹자의 성선설과 인간의 도리를 상실한 자들

맹자는 인간에게 네 가지 마음(인·의·예·지)과 네 가지 마음의 싹(측은지심, 수오지심, 사양지심, 시비지심)이 있으며, 이 중 단 하나라도 없으면 인간이 아니라고 했다. 이 엄숙한 기준을 지금 윤석열과 한동훈에게 그대로 적용해 보면 답이 명확하게 나온다. 잘못을 저질렀으면 고개를 숙이고 사과하는 것이 최소한의 인간적인 도리이건만, 이들에게는 부끄러움을 느끼는 수오지심조차 찾아볼 수 없다.

과거 송영길 전 대표의 경우, 자신과 관련된 돈봉투 사건 등으로 위법 수집 증거가 드러나고 억울한 부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그것이 공인으로서, 그리고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가져야 할 최소한의 태도였다. 하지만 한동훈은 수많은 허위 사실과 명예훼손, 여론 조작 의혹 앞에서도 끝까지 뻔뻔한 태도를 유지하며 사과 한마디 없다.

자신의 입맛에 맞는 사람들은 철저히 감싸 안고, 조금이라도 걸리적거리는 민간인은 '룸살롱 마담'이라는 주홍글씨를 새겨 사회적으로 매장하려 드는 잔인함. 이것이 그토록 공정과 상식을 부르짖던 자들의 진짜 얼굴이다.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도덕성과 염치를 내팽개친 이들에게 더 이상 국가의 운명을 맡길 수는 없다.

언론의 편향된 보도와 거대한 정부 광고 유착의 그늘

독극물 프레임과 자극적 선동의 공범들

정치 권력의 폭주 뒤에는 언제나 이를 방조하고 부추기는 왜곡된 언론의 나팔수들이 있었다. 최근 식약처 임상시험 승인 건을 보도하는 언론들의 태도를 보면 기가 막힐 지경이다. 식약처가 승인한 것은 신약 판매 허가가 아니라 엄격한 '임상시험'을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 것뿐임에도, 마치 독약을 허가해 주어 93명이 사망했다는 식의 자극적인 프레임을 씌워 대중을 선동하고 있다.

임상시험 과정에서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은 의학적으로 다반사이며, 이를 철저히 검증해야 할 식약처 공무원들과 책임자들은 이미 법적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그럼에도 언론은 이를 무시한 채 정파적인 이해관계에 따라 사실을 비틀고 부풀린다. 한국일보를 비롯한 일부 언론들이 검찰의 유출 자료를 받아쓰기 바쁘고, 자극적인 제목으로 클릭 장사를 하며 여론을 오도하는 작태는 언론의 탈을 쓴 폭력이다.

정권의 눈치를 보며 기득권을 지키기에 급급한 언론사들은 스스로 공정성을 포기한 지 오래다. 지자체까지 합치면 연간 1조 5천억 원이 넘는 거대한 정부 광고 예산은 이 거대한 유착 관계의 젖줄 역할을 한다. 광고비라는 달콤한 사탕 앞에 침묵하고 권력의 횡포를 방조해 온 언론들이야말로 지금 이 사회의 가장 큰 암세포다.

자아비대증에 걸린 정치인과 언론 개혁의 당위성

한동훈 장관의 행보는 끝을 모르는 자아비대증의 연속이다. 대학 강의실을 기웃거리며 자기 정치를 하기에 바쁘고, 유튜브에 올라오는 자신을 향한 찬양 영상에 사족을 못 쓴다는 비판은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지난 기자회견에서 누군가 외친 '파이팅'을 자신을 응원하는 소리로 착각해 '이미자 파이팅'이 아니라 '김천시 파이팅'이었던 해프닝을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망신을 자초한 일화는 그의 비정상적인 나르시시즘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자신을 향한 쓴소리는 모두 악의적인 프레임으로 치부하고, 사소한 환호에는 온 세상이 자기를 떠받드는 양 착각하는 이런 인물이 정치를 하겠다고 설쳐대니 나라가 이 모양 이 꼴인 것이다. 잘못한 것은 엄하게 벌을 받고, 없는 죄를 만들어 덮어씌우는 저열한 정치 공작은 이제 이 땅에서 완전히 도려내야 한다.

특권과 반칙을 일삼는 언론의 유착 관계를 끊어내고, 시장의 공정한 평가를 받게 하는 것부터가 진짜 개혁의 시작이다. 더 이상 국민을 바보로 아는 저급한 정치 쇼와 언론의 선동에 속아 넘어갈 여유가 우리에게는 없다.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고, 조작된 권력은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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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과 위선으로 쌓아 올린 모래성은 결국 거친 바람 앞에 허무하게 무하게 무너져 내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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