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앞두고 정치권이 시끄럽다. 화면 속 유튜브 영상 「[추석 특집방송] "이재명 출국 전, 문재인·정청래와 통화" / 레드팀 역할을 자처하는 유시민 (ft. 최민희)」을 멍하니 보다가, 문득 정치라는 판이 돌아가는 속내가 참 씁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지율이 오르락내리락하고 당내에서 툭하면 계파 갈등이 터져 나오는 이면에는, 결국 밥그릇을 쥐려는 자들과 상처를 안고 버티는 이들의 지독한 피로감이 얽혀 있다.
정권을 잡고 권력을 행사하는 게 끝이 아니라, 그 안에서 누구와 손을 잡고 누구를 밀어내느냐가 다음 선거의 명운을 가른다. 최민희 의원과 박시영 대표가 짚어낸 민주당 내부의 풍경은 그저 남의 집 싸움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는 거울 같다.
과연 이 거친 파도를 넘어 진정한 통합과 개혁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화면 속 대화를 곱씹으며 이 사안의 본질이 무엇인지 하나씩 파헤쳐 보기로 했다.
체중 감량과 상처, 그리고 당내 분열의 실체
전당대회 4kg 감량과 '반명' 프레임의 서글픔
최민희 의원은 전당대회 기간 동안 마음고생이 심했던지 무려 4kg이 감량되었다고 밝혔다. 박시영 대표가 건강을 염려하자 "건강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답했지만, 그 짧은 한마디에 담긴 무게가 얼마나 무거웠을지는 짐작하고도 남는다. 특히 정청래 최고위원이 입원했다는 소식에 "정청래 최고위원은 강골인데, 이제는 (건강이) 조금씩 드신다"며 쾌차를 기원하는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당이라는 거대한 조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정치인들이 겪어야 하는 육체적·정신적 소모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 하지만 진짜 화가 나는 것은 따로 있다. 언론이 기사를 쓸 때 여전히 "반명 당원들의 지지를 받은 정청래" 같은 식의 프레임을 씌우는 행태다. 최 의원은 이에 대해 "만약 그렇게 따지면 전 국민의 반명이 75%가 되는 것 아니냐, 민주당 50%에 국민의힘 중 절반이 그렇게 되면 말이 되느냐"고 강하게 반문했다. 내가 지지하는 정치인에게 꼬리표처럼 '반명'이라는 낙인을 찍어 갈등을 부추기는 언론과 일부 세력의 얄팍한 술수가 참 뻔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이 가장 상처받은 것은 '반명 신천지 분열주의의 비밀 연합'의 한 팀으로 묶였을 때라고 했다. 오마이뉴스 같은 매체까지 자신을 흔드는 데 가담하고, 민주당 전 부대변인이라는 자가 최고위원 5위 안에 못 들거라며 고사를 지냈다는 식의 글을 올리는 것을 보며 정치가 얼마나 잔인한지 실감했다고 한다. 판세를 제대로 읽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정치 평론이랍시고 떠들어대며 당을 흔드는 꼴을 보면, 과연 이들이 진정으로 당과 나라를 위하는 사람들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대통령의 화합 메시지와 당의 미흡한 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통해 지지자들의 분열이 지지율 하락의 핵심 요인임을 인지하고 있다는 점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대목이다. 최 의원은 대통령이 "나는 친DJ이고, 친노이며, 친문이고, 우리 모두는 친명이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큰 감명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이 발언은 단순한 수사가 아니라, 흩어진 지지층을 하나로 묶어내기 위한 절박한 호소이자 "뉴 이재명 분들에게도 부탁하는 메시지"로 읽힌다. 과거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 가슴이 터질 것 같았고, 2009년 5월 23일에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던 그 아픔과 기쁨을 겪어본 이들이 있다. 최 의원은 "우리가 그런 기쁨과 아픔을 겪어봐서 뉴 이재명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테니, 뉴 이재명 여러분들도 우리를 받아 달라"고 호소했다. 정치적 이익에 따라 이합집산하는 이들과 달리, 오랜 세월 당의 역사와 함께 숨 쉬어 온 이들의 진심 어린 당부를 당 지도부는 왜 헤아리지 못하는가. 최 의원은 "당은 아직 미흡하다"며, 뉴 이재명 세력과 기존 지지 세력이 서로를 받아들이는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일각의 유튜버들이 대통령을 향해 "그러려면 김어준 나가고, 매불쇼 나가라"며 길을 안내하는 듯한 오만한 발언을 내뱉는 것을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 그런 분들이야말로 민주당의 앞날을 가로막는 가장 확실한 반면교사일 뿐이다.💡 요약해보면
- 전당대회 기간 동안 최민희 의원의 체중이 4kg이나 감량될 정도로 당내 갈등과 상처가 깊었다.
- 언론과 일부 평론가들이 씌운 '반명' 프레임은 당내 분열을 가중시키는 주된 원인이다.
- 대통령의 화합 메시지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지도부는 당내 치유와 통합을 위해 훨씬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대통령실 인선과 권력의 법칙, 그리고 실무의 무게
시스템대로 해야 하는 인사 검증의 원칙
정국이 어수선한 가운데 대통령실 비서실장 교체를 비롯한 인선 문제도 뜨거운 감자다. 강기정 실장이 사의를 표명한 상태에서 새로운 인사를 어떻게 채워야 할까. 최민희 의원은 이에 대해 단호하게 "정말 시스템대로 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참여정부와 문재인 정부 때의 인사 과정을 보면 인사수석실에서 검증하고 추천하여 1차 스크린을 거친 뒤, 인사위원회에 올려 민정에서 철저하게 검증하는 명문화된 룰이 있었다. 결국 문제는 제도가 없어서가 아니라 그 제도를 글자 그대로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다. 과거 참여정부 시절 방송계 인사나 예산 협의를 할 때 부동산 문제 같은 사소한 흠집 하나까지 사사치 뒤져가며 걸러냈던 기억을 떠올리면, 최근의 인사 난맥상은 너무나 안타깝다. 평생 신념에 따라 살아온 인물이 중요한 자리에 갔을 때 과연 협의와 타협이 가능할지 깊이 있게 토론하던 그 치열함이 지금의 청와대에는 얼마나 남아 있는지 의문이다. 비서실장 하마평에 오르는 인물들 면면을 보면 한주노, 천주노, 박성준, 이해식, 최재성, 이철희 등 다양한 당내 인사들이 거론된다. 내년 4월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비서실장의 역할이 막중한 만큼, 인선 기준은 명확해야 한다. 최 의원은 첫째로 대통령과의 호흡이 중요하며, 적어도 '친낙은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공개적으로 방송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욕하며 반명 행위를 하다가 갑자기 친명으로 돌아서는 기회주의자들은 배제해야 마땅하다.실무적 유능함과 '직언'하는 참모의 필요성
비서실장이 가져야 할 두 번째 자질은 바로 '실무적으로 유능해야 한다'는 점이다. 일머리를 알고 복잡한 현안을 매끄럽게 풀어내는 능력은 기본이며, 음모를 꾸미는 무리가 아니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대통령에게 꼭 필요할 때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직언'의 용기가 필수적이다. 밖에서는 지지자들이 분열의 상처로 아우성을 치는데, 청와대 안에서 과연 이 문제를 두고 진지하게 논의나 하고 있는지 밖에서는 알 길이 없어 답답할 노릇이다. 박시영 대표는 권력의 법칙을 이야기하며, 권력을 이끌어갈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비판이나 견제가 아니라 "권력을 유지하면서 대통령의 철학을 관철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말 실력 있는 친명들로 스크럼을 짜서 단단하게 나아가는 것이 우선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그렇게 똘똘 뭉치면서 동시에 내부를 향한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존재할까? 유시민 전 장관이 자처하는 '레드 팀'의 역할이 그토록 소중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당내 최고위원 인선 과정에서도 아쉬움은 드러났다.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을 충분한 사전 조율 없이 발표하면서 당혹스러운 기류가 흘렀고, 박시영 대표는 절차적 정당성을 지켜야 한다는 판단 아래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려 쓴소리를 남겼다. 인사의 권한을 100% 혼자 행사하면 책임도 100% 혼자 지는 법이다. 대표의 권한이 소중한 만큼, 그 권한을 행사하기 전 충분한 사전 논의와 공감대 형성이 선행되어야 진정한 책임 정치가 완성된다.🔥 겉핥기식 인사가 불러오는 치명적인 분열
청와대 인선과 당직 개편이 밀실에서 독단적으로 이루어질 때, 그 피해는 고스란히 정권 전체의 부담으로 돌아온다. 시스템 검증을 무시하고 계파 논리에 따라 자리를 나눠먹는 식의 행태는 지지층을 실망시키고 내부 분열에 기름을 붓는 격이다.
인사권은 독점의 수단이 아니라 책임을 증명하는 무게다. 충분한 사전 조율과 유능한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 등용만이 이 난국을 돌파할 유일한 해법이다.
여론의 지형 변화와 지지층 결속의 구조적 딜레마
지역구에서 포착된 여론의 미묘한 온도 차
박시영 대표가 지역구 모임들을 직접 다니며 체감한 여론의 흐름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과거 1~2월까지만 해도 10명이 모인 자리에서 누군가 이재명 대통령을 비판하면 2~3명이 벌떼같이 일어나 그를 몰아세우며 비판을 잠재우곤 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5명이 비판하고 3~4명이 옹호하는 양상으로 바뀌더니, 지지율이 급격히 떨어졌을 때는 7명이 비판하고 2명은 침묵하며 단 1명만 옹호하는 삭살한 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히 한 두 지역의 해프닝이 아니라 전반적인 여론조사 지표로도 고스란히 이어진다. 유시민 전 장관에 대해 과거에는 지지하지 않았지만 최근에 유입된 신규 지지층이 7~8% 수준인 반면, 과거에는 지지했으나 지금은 등을 돌린 이들은 25~28%에 달한다. 전통적 지지층을 조롱하고 혐오했던 일부 극단적 흐름이 결국 이 뼈아픈 사다리를 낳았고, 그것이 차가운 지표로 증명된 셈이다. 그럼에도 최근 기자회견 이후 "대통령께서 사과하셨잖아, 사과하시고 또 외국 나가셨잖아,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데 좀 지켜보면 안 돼?"라며 다시 목소리를 높이는 이들이 생겨나고 있다.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던 이들 중 일부가 다시 방어막을 치기 시작한 이 미세한 불씨를, 민주당은 절대 놓치지 말고 살려내야 한다. 누군가는 어떤 순간에도 미친 듯이 대통령을 옹호하는 코어 그룹이 깨지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고 경고한다.구조적 다수론과 프로 정치인의 책임 의식
정치판에서 흔히 말하는 '중도층'이나 '캐스팅 보터'에게만 매달리는 것은 선거 때의 변수에 불과하다. 평상시에 민주당이 집중해야 할 것은 단단한 지지층과 당원들이 미친 듯이 뛰게 만드는 '구조적 다수'를 구축하는 일이다. 스스로를 자원봉사자가 아니라 세비를 받는 '프로 정치인'으로 규정하는 화자의 목소리에는 뼈가 박혀 있다. 당에 해악을 끼치는 행위를 전당대회 이후에도 방치하는 것은 프로로서 직무유기라는 것이다. 과거 문재인 대표 시절 친노·친문은 배제하고 특정 인물들을 중용했던 아픈 기억이나, 당내에 깊숙이 파고든 계파 갈등의 잔재들을 보면 정치가 얼마나 학습 능력이 부족한 집단인지 자괴감이 들 때도 있다. 이번 갈등이 국힘 내부까지 연장되어 일부 세력이 '뉴 이재명'이라는 이름을 달고 민주당 내부에 침투했다는 분석은 곱씹어볼 대목이다. 언어의 습관은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으며, 우리 스스로 내부에 숨어든 이적 세력과 분열주의자들을 걸러내지 못하면 정권의 미래는 위태로울 수밖에 없다. 조국혁신당이 제기하는 사안들을 두고 '조국혁신당의 3차 난'이라 명명하며 당내 탄핵 추진이나 특권법 발의에 대해 냉정하게 비판하는 태도 역시 맥을 같이 한다. 여당이 아젠다를 세팅하고 힘을 받으려면 최소한 지지율이 45%는 넘어야 하는데, 지금처럼 내부 분열로 허덕이는 상황에서는 어떤 개혁안도 제대로 추진력을 얻기 힘들다. 개헌론을 띄우든 검찰 개혁을 밀어붙이든, 선결 조건은 결국 당내 결속과 신뢰 회복이다.📊 지지율과 코어 지지층의 상관관계
여론조사 지표의 등락은 단순히 숫자의 변화가 아니라, 지지층 내부의 신뢰가 깨지고 결속력이 흔들리는 현장의 소리를 그대로 반영한다. 중도 확장이라는 명목 아래 든든한 아군을 잃어버리면, 정권은 모래성처럼 쉽게 무너질 수밖에 없다.
검찰 개혁의 딜레마와 끝장 토론이 필요한 시간
김종중 전 중수청장 임명 논란과 우려의 목소리
개혁의 칼을 뽑아 들고 가장 치열하게 부딪혀야 할 검찰 개혁 전선에서도 삐걱거리는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최근 논란이 된 김종중 전 중수청장 임명 건을 두고 당내 검찰통인 이성윤 최고위원을 비롯해 박은정, 김용민 의원 등은 "진짜 위험하다"며 강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윤석열 정권 아래서 고통을 겪었던 이들이 만약 해당 인사가 임명되고 난 뒤 돌변할 경우 정권에 치명적인 부메랑이 될 수 있다는 경고다. 인사의 11명 후보군 중에는 꽤 개혁적인 인물들도 있었고, 최종 4명 중 김관정 같은 괜찮은 후보군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늘 그렇듯 정권의 부담을 줄이겠다는 명목 아래 혹은 소신이 너무 강하다는 이유로 적격자를 제쳐두고 불안정한 선택을 하려다 화를 자초하는 모양새다. 이럴 때일수록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등의 청문회를 통해 국민 앞에서 조목조목 따져 물을 수 있어야 한다. 본인의 태도와 자질을 국민이 직접 눈으로 확인하게 하는 것보다 확실한 검증은 없다. 민주당이 검찰 개혁과 주요 현안에서 제대로 된 주도권을 잡지 못하면서 비판이 쏟아지는 구조는 결국 당 지도부의 결단력 부족에서 기인한다. 비서실장이 혼자서 모든 곤욕을 치르게 두지 않으려면, 당이 앞장서서 논란의 고비를 끊어내고 선명한 개혁의 방향성을 제시해야 마땅하다. 하지만 현실은 눈치보기와 양비론적 태도에 갇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답답한 형국이다.2004년 열린우리당의 추억, 그리고 끝장 토론의 제언
돌이켜보면 2003~2004년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이 갈라지던 분당 사태 당시, 방송사마다 '끝장 토론' 프로그램을 만들어 치열하게 토론하고 방향을 모색하던 시절이 있었다. 당시 방청객으로 직접 참여하기도 했던 화자는 지금의 민주당에 바로 그러한 '끝장 토론'이 절실하다고 역설한다. 지지층이 갈라지고 내부에서 온갖 억측과 비난이 난무하는 이 시점에, TV 화면 앞에서 숨지 않고 허심탄회하게 모여 앉아 밤을 새워 토론하는 자리 말이다. 너무 교과서적인 이야기처럼 들릴지 모른다. 하지만 권력을 유지하고 개혁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겉멋이 아니라 치열한 내적 성찰과 토론이 선행되어야 한다. 유시민 전 장관이 비판을 감수하면서까지 레드 팀의 역할을 자처하는 이유 역시 당이 이대로 무너지지 않기를 바라는 절박함 때문일 것이다. 쓴소리를 품지 못하는 정권은 결국 오만함에 빠져 스스로 무너진다는 역사의 교훈을 잊어서는 안 된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당 지도부와 문재인 전 대통령, 그리고 대통령의 물밑 소통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세 번의 만남과 캠페인 수준의 절박한 호소가 비단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진정한 당내 통합과 쇄신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상처받은 지지자들의 마음을 보듬고, 실력과 태도를 모두 갖춘 진짜 프로들로 스크럼을 짜는 것. 그것이 지금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가 가장 먼저 완수해야 할 숙제다.💭 에디터의 단상 : 쓴소리를 견디는 힘이 곧 정권의 실력이다
정치를 지켜보다 보면 참 아이러니하다는 생각이 들 땐 언제나 '사람'이 문제였다. 칭찬만 듣고 싶고, 내 편만 감싸고 싶어 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겠지만, 공적인 권력을 쥔 이들에게 그 본능은 곧 독약과 같다.
유시민 작가가 비난을 온몸으로 받아내며 레드 팀을 자처하는 것은, 결국 배가 산으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경종일 터이다. 당내의 쓴소리를 '내부 총질'이라며 입을 틀어막으려 들 때, 정권은 이미 침몰의 카운트다운을 시작한 것인지 모른다.
상처 입은 지지층의 손을 잡고, 뼈를 깎는 심정으로 시스템을 바로 세우는 그 날이 오기를 조용히 기대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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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했던 계절의 갈등을 뒤로하고 맞이하는 명절이지만, 정치판의 속내는 여전히 쌀쌀맞기만 하다. 그러나 밤이 깊을수록 새벽이 가까워 오듯, 아픈 상처를 정직하게 마주할 때 비로소 진짜 통합의 길도 열릴 것이다.
더 이상 겉멋에 기대지 말고, 묵묵히 실력과 태도로 증명해 보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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